송영길 의원(앞줄 가운데), 신현영 의원(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교수(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정‧관‧학계 전문가 17인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라이센스뉴스 = 김예진 기자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는 한국자살예방협회, 중독포럼과 함께 25일 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공동 온라인 심포지엄을 생중계했다. 

‘코로나 팬데믹 불법 온라인 도박과 자살문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심덕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등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17인이 참석했다.

1부 첫 발제자인 정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된 후 3월부터 5월까지 센터의 상담전화인 헬프라인 1336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불법 경륜‧경정 사이트 신고 건수가 올해 3월 말 1061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Global Drug Survey가 전 세계 4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응답자의 30%가 음주한 날이 ‘조금’ 증가, 13%가 ‘많이’ 증가했다고 답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 여파로 도박, 술, 약물, 인터넷 등을 더 자주 이용해 중독 위험도가 높아졌으므로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한 중독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와 정신건강, 중독문제에 대한 국제 전문가단체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며 “향후 구체적 알코올과 행위중독 및 지속 가능한 언택트 사회 조건에 따른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2부 발표에서 홍성관 한국 IT 직업전문학교 게임스쿨 교수는 ‘불법 온라인 도박문제 및 과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문제’,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는 ‘재난, 중독, 그리고 자살’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간다. 

3부 지정토론에서는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전영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장이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나눈다. 

이홍식 원장은 “언택트 시대 속 국민들의 도박중독과 자살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향후 센터의 도박중독 예방‧치유‧재활 사업 추진 시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 영상은 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중독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온라인 채팅, 문자,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무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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