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마케팅 컨설턴트
이하늘 마케팅 컨설턴트

코로나 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면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약국 앞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계시는 80대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요즘 새삼 코로나19로 인해 미래라고만 보던 언택트 시대가 예상한 시기보다 더욱 더 빠르게 찾아왔다고 본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온라인의 세계에 대해 잘 모르면 사는 데에 있어서 조금 불편했을 뿐이지만 이제는 어쩌면 살기 위해선 온라인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급변하는 시대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취준생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시기가 시기인만큼 온라인 관련하여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취준생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 마케팅 관련하여 취업을 하고 싶다면 이 부분들은 꼭 알고 준비하길 바란다.

필자가 대행사를 다니던 시절 만났던 신입사원들 그리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마케팅이라는 업무에 대해 도전은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하던 마케팅 관련 업무 혹은 마케팅 대행사 취업을 준비하던 친구들이 하던 공통된 질문들이 있다. 

 

 

마케팅 취준생의 궁금증 첫번째 - 마케팅 관련 전공이 아닌데 할 수 있나요? 

필자는 이 질문을 받을 때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 모든 취준생에게 말하고 싶다. 대학 학과와 직업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물론 대학에서 배운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직업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더 이상 평생 직업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업이란 내가 도전하고 싶은 분야, 더 알아보고 싶은 분야,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겪어봐야 나와 맞는 직업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필자는 지금 이 순간까지 수많은 직업을 가져보았고, 아이러니하게도 지금도 여러 일을 동시에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의 직업은 마케팅 관련뿐만 아니라 더욱 더 다양하게 많아질 예정이다.

단순히 남들이 하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해서 갖는 것은 내 직업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직업을 선택한다면 일하는 내내 너무나 불행하지 않을까? 특히나 마케터라는 직업은 다재다능 해야하며, 무엇보다도 열정이나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고, 테스트 해보며 잘 되면 왜 잘 되는 것인지, 안되면 왜 안되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의사와 같은 전문직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것이 맞다면 과감하게 도전하라. 모르는 것은 차차 배워가면 되는 것이다.

마케팅 취준생의 궁금증 두번째 -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이건 각 마케터마다의 입장이 다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마케터는 ‘다재다능한 사업 전략가’이다. 내 돈으로 차린 사업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다. 물론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야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이며, 마케터는 이 홈페이지에서 온 고객들이 왜 구매나 상담 신청을 남기지 않고 이탈 되는 것인지, 이 디자인은 어떤 부분에서 소비자의 눈에 안들어오는 것인지, 어떤 문구를 써야 소비자를 끌어 모을 수 있는지, 원가 대비 어느 정도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가 나와야 정말 광고가 잘 돌아가는 것인지 등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취업 전부터 모든 것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다재다능한 능력들은 ‘내 비즈니스 파트너가 성공하는 것을 돕고싶다’라는 마인드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키워질 수밖에 없는 능력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취업 준비에 있어서는 ‘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취준생의 궁금증 세번째 - 마케터가 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요? 

자신이 목표로 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마케팅의 경우는 동일한 업종이더라도 마케팅 방향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실패도, 성공도 경험이 될 것이고 가장 중요한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 광고주도 없는 취준생들은 어떻게 경력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간단하다. 내가 광고주가 되면 된다. 마케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나를 위해 투자한다 생각하고, 작게라도 광고를 돌려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분명 아이템 선정부터 신중하게 할 것이다. 어떤 아이템 혹은 서비스를 팔아야 소비자가 생길 수 있을지, 얼마에 팔아야 잘 팔 수 있을지, 이걸 팔기 위해선 어떤 마케팅 툴을 이용해야할지 등 많은 돈을 들일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 사업을 운영해보는 경험은 피와 살이 되어 좋은 마케터의 길로 이끌어 줄 것이다.

분명 마케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성공하지는 못한다.

이하늘 마케팅 큐레이터·컨설턴트
모아컴퍼니·마케팅모아 대표이사
네마스쿨 마케팅 자문위원·강사
네이버 공식 대행사·스타트업 마케터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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