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외암민속마을 문화재 안전교육 (사진제공=문화재청)

라이센스뉴스 = 김예진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11월까지 중요목조문화재 159개소에 배치돼 있는 안전경비원을 비롯해 민속마을 주민, 사찰관계자, 문화재돌봄사업 종사자, 초등학생 등 218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 문화재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따라 문화재 소유자‧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2020년 문화재 안전교육’은 연극, 영상, 현장실습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생한 현장 교육을 통해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과 초동대응 중심으로 운영한다. 

6월부터 10월까지 문화재 안전경비원 1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민속마을주민 330명은 7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 어린이 500명은 10월 중, 사찰관계자 100명은 6월 중, 문화재 돌봄 150명은 6월부터 10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일정과 대상을 나누고 코로나19 대응과 방역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며 시행할 계획이다.

고령자가 대다수인 민속마을 주민 교육은 전국의 민속마을 8개소를 대상으로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생활 속에서 사고 빈도가 높은 전기‧가스의 사고 사례와 안전한 사용법 등을 연극 형식으로 알기 쉽게 진행한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교육장까지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가정을 방문해 개별 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 안전교육에도 올해는 처음으로 연극 형식을 도입한다. 연극 관람과 문화재 현장 설명을 통해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 문화재 훼손 사례,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의 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경비원과 문화재돌봄사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은 재난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화재발생 시 초동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사용법 등을 실습과 훈련 중심으로 진행한다. 문화재 현장 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연극, 실습, 체험, 개별 방문 등 참여자가 즐겁게 교육받을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맞춤 교육으로 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평상시 전기‧가스 등 생활안전사고 예방과 화재‧지진 등 재난발생 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탄탄한 문화재 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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