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간호교육연수원
자료제공=간호교육연수원

라이센스뉴스 = 정수현 기자 | 간호·보건 전문 교육원 ‘간호교육연수원’은 2018년부터 3년간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 추이를 발표했다. 

간호직 공무원은 의료 행위를 목적으로 일하는 전문직 공무원으로 보건 업무를 담당한다. 행정자치부 및 각 시·도청이 주관해 매년 6월경 서울·지방직 공채가 진행된다. 

간호직 공무원 시험은 간호사 또는 조산사 면허증을 소지해야 응시할 수 있다. 서울시는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응시가 가능하나 지방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이거나 과거 합산 3년 이상 거주한 기록이 있는 지역에서 응시해야 한다. 전남 완도, 진도, 신안과 강원도 일부 지역은 별도의 거주 기간 제한이 있다. 

서울시는 생물,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 3과목, 지방직 및 공채는 국어, 영어, 한국사,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 5과목을 평가하고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간호직 공무원은 시·도·구립 병원 및 의료원, 보건소, 보건복지센터 등에서 일하며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 업무, 보건 교육, 간호 업무 등을 수행한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간호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증가했다. 2018년 전국 738명에서 2019년 1437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는 159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간호 전문 교육원 ‘간호교육연수원’ 관계자는 “간호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합격선과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질 전망”이라며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을 분석·발표했다. 

2020년 8급 간호직 공무원 필기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간호교육연수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 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며 채용인원, 접수인원의 증감, 경쟁률 현황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채용↑접수↑경쟁률↑… 서울 충남 전남 

올해 서울지역에서는 301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간호직 공무원 채용인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수험생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접수 인원은 5980명으로 경쟁률은 19.9:1이다, 작년 접수 경쟁률에 비해 8% 상승했다. 

충남은 2019년에 비해 16명을 추가 채용하지만 접수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총 145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는데 792명이 지원했다. 현재 경쟁률은 5.5:1로 작년 5.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에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이 올랐지만 전국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남은 올해 채용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31명을 늘려 총 13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자가 작년보다 약 300명 가량 늘었다. 현재 경쟁률은 9.3:1로 작년에 비해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접수↑경쟁률↑… 인천 경남 광주

인천의 경우 올해 채용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작년보다 37명이 줄어 총 111명을 채용하는데 899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작년보다 150명 정도 늘었다. 현재 경쟁률은 8.1:1로 전년대비 8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올해 89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1249명이 지원해 현재 접수 경쟁률은 14:1이다. 작년보다 채용인원을 11명 줄였는데 접수자는 늘어 경쟁률이 16.6% 상승했다. 

광주는 올해 간호직 공무원 48명을 채용한다. 작년보다 1명 줄었는데 접수인원은 60명 늘었다. 현재 접수인원은 797명으로 경쟁률은 16.6:1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0.4% 상승한 것이다. 

채용↓접수↓경쟁률↑… 세종 부산 울산 대구 제주

세종에서는 올해 1명을 줄여 4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접수인원도 10명 감소한 82명으로 현재 경쟁률은 20.5:1이다. 전년대비 11.4% 상승했다. 

부산은 2020년 간호직 공무원 4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접수인원은 931명으로 현재 경쟁률은 19.4:1이다. 채용인원과 접수인원 모두 작년에 비해 줄었지만 채용 감소 폭이 커 경쟁률은 29.8% 상승했다. 

울산과 대구지역도 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울산에서는 18명 채용에 274명이 지원했고 현재 경쟁률은 15.2:1이다. 대구는 8명 채용에 452명이 지원해 56.5:1 경쟁률로 전국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모두 채용인원과 접수인원이 줄었지만 경쟁률이 상승한 지역이다. 특히 대구지역은 채용인원을 23명 줄여 경쟁률이 183.9% 대폭 상승했다. 

제주도는 해마다 채용인원을 1명씩 줄이고 있다. 올해 7명을 채용하는데 145명이 지원했고 경쟁률은 20.7:1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접수자는 줄었지만 경쟁률은 7.6% 상승했다. 

채용↑접수↑경쟁률↓…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전북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용인원을 대폭 늘렸다. 285명을 채용하는데 현재 2172명이 지원해 7.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 인원이 작년에 비해 300명 정도 늘었지만 채용 폭이 크게 상승해 경쟁률은 오히려 11% 감소했다. 

강원도도 작년 채용인원을 31명 늘리고 올해 50명을 추가로 확대했다. 696명이 지원해 현재 경쟁률은 6:1이다. 접수자가 200명 가량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20.6% 하락했다.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충청북도는 2019년 채용 인원을 줄였다가 올해 다시금 늘렸다. 18명을 추가해 총 68명을 채용하는데 527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늘었지만 경쟁률은 7.8:1로 작년보다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역시 계속해서 채용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은 39명 늘려 102명을 채용하는데 1107명이 지원했다. 현재 경쟁률은 10.9:1이다. 전북도 같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94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9.3:1로 두 지역 각각 전년대비 경쟁률은 19.7%, 13% 하락했다. 

채용↑접수↓경쟁률↓… 대전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용인원이 늘었지만 오히려 지원자가 줄어 경쟁률이 감소했다. 올해 대전에서는 13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하는데 272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0.9:1로 전년대비 1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98년 설립한 간호교육연수원은 간호직공무원, 보건진료직공무원, 국민건강보험공단시험 등 간호사를 위한 온라인 강의 전문교육기업이다. 간호교육연수원에서 간호직 8급을 준비중인 간호사들을 위해 ‘8급 간호직 공무원 올인원 종합반’을 개설하고 최종 합격한 수험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간호사 맞춤 강의를 제공한다. 

‘8급 간호직 공무원 올인원 종합반’은 간호직공무원을 준비하면서 3교대 근무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간호사들의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 적중률 높은 내용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1:1 담임제도와 개별 맞춤 커리큘럼을 지원한다.

2020년에는 대비부터 합격예측까지 공무원 시험 합격 로드맵을 제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2019년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과목별 공략법, 합격자의 전문 교재 활용 사례 등을 포함한 ‘공무원 시험 스타트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간호교육연수원에서는 실제 커트라인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합격 가능 지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풍차학습법, 패스플래너 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ess@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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