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9명 채용에 1249명 지원…경쟁률 16.6% ‘증가’
경북, 18년 52명·19년 63명·20년 102명 채용 ‘지속 증가’
부산, 올해 채용인원 감소·접수경쟁률 19.4:1 크게 ‘상승’
울산, 2018년 3명에서 2020년 18명으로 모집인원 ‘확대’
대구, 2020년 452명 지원·접수 경쟁률 56.5:1… 전국 최고

자료제공=간호교육연수원

라이센스뉴스 = 정수현 기자 | 간호사를 위한 간호학 전문 교육원 ‘간호교육연수원’에서 8급 간호직 공무원 수험생을 위해 2018년도부터 2020년까지의 접수·응시 경쟁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간호직 공무원은 전국 국립, 공립, 시립 병원 및 시·군·구·읍·면 단위의 보건소와 의료원 및 재활원에서 일 하는 전문직 공무원으로 보건 업무를 담당한다. 행정자치부 및 각 시·도청이 채용을 주관하며 매년 6월 경 서울직과 지방직 공채가 동시에 실시된다. 

간호직 공무원은 간호사 또는 조산사 면허증을 소지해야 응시할 수 있고 지방직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이거나 과거 합산 3년 이상 거주한 기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역과 상관 없이 응시 가능하다.

서울시와 지방직은 시험 과목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서울시의 경우 생물,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 3개 과목을 보고 지방직 및 공개채용에서는 국어, 영어, 한국사, 지역사회간호학, 간호관리학을 보고 있다. 시험은 객관식, 상대평가로 실시며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간호교육연수원은 1998년부터 간호, 보건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 교육원으로 8급 간호직공무원, 보건진료직 공무원, 9급 보건직 공무원 등 관련 공무원 시험에 대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자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합격예측 시스템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간호교육연수원이 발표한 2018-2020 자료에서 경북·경남·부산·울산·대구 지역을 살펴보고자 한다. 

경남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

2018년 경남에서는 72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했다. 당시 총 1036명이 지원해 접수 경쟁률은 14.4:1을 기록했으나 실제 717명이 응시해 최종 경쟁률은 10:1이었다. 2019년에는 채용인원을 28명 늘려 총 100명을 모집했다. 전년도보다 200여 명이 더 지원했으나 접수 경쟁률은 12:1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실 응시인원은 900명으로 최종 경쟁률은 9:1이었다. 올해는 11명 감소한 89명을 모집했는데 총 1249명이 지원했다. 현재 접수경쟁률은 14:1로 전년대비 16.6% 증가한 수치이다. 경남은 2019년 채용인원을 크게 늘려 접수 인원이 증가하는 한편 경쟁률은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다시 인원이 감소하면서 접수 인원은 1200명대를 유지해 경쟁률이 소폭 증가한 상황이다. 

경북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

경북에서는 2018년 52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했다. 686명이 지원했고 464명이 시험에 응시해 경쟁률은 8.9:1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채용인원을 11명 늘렸다. 총 63명 모집에 851명이 접수하고 그중 578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최종 경쟁률은 9.2:1로 전년도에 비해 2.4% 증가했다. 올해는 채용인원이 다시 증가해 총 102명을 모집했고 이에 따라 접수 인원도 역대 최대인 110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채용인원이 대폭 증가해 경쟁률은 전년대비 19.7%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지속적으로 채용인원이 확대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모집됨에 따라 지원자도 늘고 있지만 채용 확대 폭이 커 경쟁률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

부산은 2018년 39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했다. 총 684명이 접수했고 실제 472명이 응시하면서 경쟁률은 12.1:1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채용인원이 64명으로 증가했다. 전년보다 300명 가량 많은 962명이 지원했지만 689명이 응시했다. 최종 경쟁률은 10.8:1로 오히려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다시 채용인원이 감소했으나 전년과 유사한 인원이 지원하면서 접수 경쟁률은 19.4:1로 크게 상승했다. 부산은 경쟁률이 높은 지역에 속하나 2019년 채용인원을 25명 증원하면서 경쟁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다시금 채용인원이 줄어 경쟁률이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울산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

울산은 2018년 3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채용했는데 총 160명의 인원이 지원하면서 53.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응시인원은 100명으로 최종 경쟁률은 33.3:1이었다. 2019년에는 채용인원이 23명 늘어나 총 26명을 모집했고 전년도의 두 배인 305명이 지원했다. 채용 인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접수경쟁률은 11.7:1, 응시경쟁률은 8.2:1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는 채용인원이 8명 감소하면서 접수인원도 274명으로 소폭감소했다. 현재 접수경쟁률은 15.2:1로 나타난다. 울산은 2018년 모집 인원이 적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채용인원을 크게 늘려 경쟁률이 낮아졌다. 올해는 다시금 채용 인원이 줄었으나 그만큼 타 지역에 비해 지원자가 많지 않아 경쟁률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구 간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

대구 지역은 2018년 총 22명의 간호직 공무원을 모집했는데 553명이 지원했다. 실제 응시인원은 368명으로 16.7: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년 채용 인원이 9명 늘어 총 31명을 모집했고 617명이 지원, 437명이 응시했다. 최종경쟁률은 14.1:1로 전년도에 비해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채용인원이 대폭 감소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총 8명을 모집하는데 452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접수 경쟁률은 56.5:1이다. 대구는 채용인원 대비 지원자가 많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인천과 더불어 채용인원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경쟁률은 183.9% 상승했다. 

2020년 8급 간호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6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간호교육연수원은 온라인 강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2021년 간호직 합격을 위한 5단계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풍차학습법과 패스플래너를 무료로 제공해 공부 깊이에 따른 목표 및 계획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모바일, PC를 통한 강의를 제공한다. 5단계 커리큘럼의 간호직 전문 교재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1:1 담임선생님을 매칭하고 면접 특강까지 지원한다. 수험 준비 비용이 부담스러운 수험생들을 위해서 스마트 장학제도를 운영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간호교육연수원 합격전략 설명회를 진행해 이제 시작하는 수험생들에게 2020 합격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채용 전망과 2019년 최신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과목별 공략법, 합격생 수기 등도 제공한다. 

press@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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