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제의(祭儀)’ 내달 공연...코로나19 극복 기원
국립무용단 ‘제의(祭儀)’ 내달 공연...코로나19 극복 기원
  • 신철현 기자
  • 승인 2020.05.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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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재공연

사진=국립무용단
사진=국립무용단

[라이센스뉴스 신철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이 제례의식 속 춤을 주제로 한 ‘제의(祭儀)’를 6월 5일부터 7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 속 춤을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무용을 담아낸 ‘제의’는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국립무용단의 47명 전 무용수가 출연해 다채로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제의’는 지난 2015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초연 당시 “한국 전통춤에서 볼 수 없었던 웅장하고 섬세한 군무의 위용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5년 만의 재공연이다.

공연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작품의 전개에 따라 퍼즐처럼 맞춰지는 서사, 구조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안무가 특징이다.

태초 생명의 기원을 상징하는 묵직한 독무, 냉정과 열정의 감정을 나누는 남녀 이인무, 47명의 무용수가 끊임없이 질주하며 복잡한 현세를 표현하는 군무 등 정교하게 짜인 서사와 이를 표현하는 안무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제의’의 안무는 2013~2015년 국립무용단 예술 감독을 지냈고,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찾아내는 데 정평이 난 안무가 윤성주가 맡았다.

현대적이며 동시에 원시적인 ‘제의’의 음악은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맡았다. 전통 구음과 재즈 창법을 혼합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신선함과 신성함을 극대화한다.

무대미술은 인간과 자연의 존재를 체계화한 동양사상 주역의 64괘를 현대적으로 시각화해 ‘제의’의 기운을 완성하며, 빛과 무용수의 정교한 짜임으로 만든 64괘 문양과 8미터 높이의 대형 벽체에 새겨진 주역의 기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립무용단 관계자는 “‘제의’는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의식이자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news9701@naver.comws97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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