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 = 조원상 기자 |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비단 UFC 대회 출전 불발 등으로 인한 어려움뿐이 아니다. 지난 5월 18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SNS를 통해 그의 가족 중 20명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제공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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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명의 가족에는 그의 아버지 압둘 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도 포함된다. 하빕의 아버지 압둘 마나프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빕은 SNS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는 여전히 병상에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심장 합병증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에 그는 심장 수술을 받았고, 최근 두 번째 심장 수술을 치렀기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팬들과 주변의 응원과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모든 지원과 기도, 응원에 감사합니다.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 있는 AKA(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에서 오랜 시간 훈련에 매진하다가 지난 3월에 러시아로 돌아갔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심화되어 출국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그로 인해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던 UFC249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자리에 저스틴 게이치가 대신 출전하여 토니 퍼거슨을 꺾고 잠정 타이틀을 획득한 상태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게이치는 올 하반기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 하빕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을까. 현존하는 라이트급 최강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길 응원하고 기대해본다.

cws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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