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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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양덕재 기자 | ROAD FC 케이지 닥터인 조승국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1일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문홍 전 대표와 ROAD FC 케이지 닥터 조승국 이사가 만나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조승국 이사는 정문홍 전 대표에게 격투기를 배운 제자로, 다니던 병원도 그만두고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면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승국 이사는 “코로나 때문에 우리나라가 우왕좌왕할 때가 있었다. 맨 처음에 전화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대책본부 만들고, 임원분들이 밤에 당직 근무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하시면 된다고 조치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대구 같은 곳에 마스크나 방호복이 부족하면 연락받아서 지원해드리고 한다. 대구에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여기서 시스템적으로 도와드리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서 (여기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가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서 세계가 극찬하고 있다. 정문홍 전 대표도 “이번에 느낀 게 외국을 보니까 한국은 의료 시스템이 엄청 잘 되어 있구나 느꼈다”며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조승국 이사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좋다. 미국 갔을 때 아파서 위내시경을 받으려고 했는데, 너무 비쌌다. 한국에 가는 왕복 비행기 표와 내시경 다 하는 비용보다 훨씬 비싸더라. 그 당시에 그래서 참기도 했다. 미국은 너무 비싸고, 영국은 공공의료라서 무료인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종식을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에게 안타까운 사연도 나오고 있다.

조승국 이사는 “(의사인) 제 친구는 집에 안 간다.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는데, 집에 아이와 아내가 있으니까 혹시나 해서 안 간다. 병원에서 계속 살고 있다”며 “동료들을 보면 나도 짠하다. 의료인 200명이 넘게 코로나에 걸렸는데, 후배 전공의 선생님들도 걸린 사람이 많다. 간호사분들도 의료인인데, 엄마인 경우가 많다. 그럼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어느 어린이집은 부모가 의료인이라서 아이를 안 받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를 맡겨야 환자를 보는데, 의료인이라서 못 맡기는 경우도 일부지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 (의료 지원을) 가면 병원에서 숙소를 잡아주는데, 어떤 숙소에서는 방 빼라고 한 적도 있다. (숙박업소 입장에서 불안한) 그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안타깝다). 의료인들도 다 가족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서 누구보다도 위생을 더 신경 쓴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가끔 서러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있고, 나라에서도 의료인 응원하는 캠페인도 하고 있다. 이번 일을 통해서 모두 힘을 합쳐서 코로나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승국 이사의 말에 정문홍 전 대표는 “의료인들은 사람을 살리는 대의로 뭉쳤다. 사회 지도층, 지식인, 리더들이 위기 상황에서 나타난다는 걸 느꼈다. 예를 들어 평소에 소방관을 깊이 생각하지 않다가 불이 날 때 소방관을 부르면 그들이 우리의 가족들을 구해준다. 의료인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모든 의료인들은 코로나19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승국 이사는 의료인들을 포함, 힘들어 하는 모든 국민들을 위해 응원을 남겼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 힘들 거다.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특히 체육관 운영하시는 관장님들 너무 힘드시고 가슴 아프실 텐데, 나는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의사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힘내셨으면 좋겠고, 케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jrw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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