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 = 박세창 기자 | 스터디카페와 독서실은 일년에 4번 있는 중간·기말고사 시험 동안 교복입은 학생들로 북적인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끊이지 않아 스터디 공간의 수요도 줄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해왔다.

과거 독서실이 프리미엄 독서실로 이름을 바꿔 최신 인테리어와 무인화 운영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했고 커피의 대중화에 따른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카공족)이 늘어나면서 스터디카페가 생겼다.

하지만 높은 집중력을 원하거나 독서를 원하는 이들에겐 카페의 소음이나 좌석이 불편할 수 있다.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프랜차이즈가 대거 출현 후 이제 동일 프랜차이즈로 ‘상권선점’이 힘들어진 상황에 새로운 스타일의 스터디공간을 내건 프랜차이즈가 눈에 띈다.

학생이 아닌 젊은층들이 라이브러리형 스터디카페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사진촬영=라이센스뉴스 박세창 기자)
엘알마 라이브러리에서 학생이 아닌 직장인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사진촬영=라이센스뉴스 박세창 기자)
엘알마 라이브러리, 북쉘프를 활용한 무인스터디카페

엘알마 라이브러리는 대형 북쉘프를 가진 프랜차이즈로 ‘라이브러리’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스터디카페와 가장 차별되는 점이다.

스터디카페와 독서공간의 혼합을 선보이는 사업철학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로 엘알마 디자인의 스터디카페, 독서실에 이은 신규 브랜드다.

스터디카페의 이용객이 중·고등학생 위주로 구성되는 반면 엘알마 라이브러리는 베스트셀러, 수험서, 전문서를 비치해 이용자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며 독서를 위한 안락한 의자 배치, 기존 스터디카페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데스크와 열람실과 그룹스터디룸까지 갖췄다.

엘알마 라이브러리 배성한 본부장은 라이센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스터디카페 창업센터를 운영하며 점주들은 시험철마다 학생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무인화를 시켜도 일이 많아지는 단점에 힘들어 한다. 연령층의 다양화를 위해 스터디카페의 변화를 시도했다. 독서는 전연령층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이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커피랑도서관 강남역점의 조용한 독서와 다양한 데스크(사진=커피랑 도서관 강남역점)
커피랑도서관 강남역점의 조용한 독서와 다양한 데스크(사진=커피랑 도서관 강남역점)

 

커피랑 도서관, 문화와 예술을 공간에 녹여낸 복합문화 공간. 스터디카페의 개념 시초.

2013년도에 탄생된 커피랑 도서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간대여’ 사업을 탄생시켰으며 수많은 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목되어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커피랑 도서관은 잡담이나 소음이 금지되어 있고 직원들이 음료 서빙을 하는 점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며 독서 뿐만이 아닌 공연, 촬영 등의 문화콘텐츠 육성과 공유를 위한 별도의 ‘복합문화 룸’의 기획과 개발에 들어갔다.

가맹본부 신승찬 본부장은 라이센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스터디만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여러가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한층 더 진화하려고 한다. 2013년 공간대여와 공부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를 모티프로 커피랑 도서관이 탄생했다. 수많은 스터디카페들이 우리를 벤치마킹했다. 이제는 책도 보고 노래도 하고 취미활동까지 할 수 있는 복합문화 룸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에 복합문화 공간 룸이 다음주에 국내최초 1호로 완공될 예정이며 악기룸으로 다양한 분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가락센터점에서는 촬영룸을 기획중이며 기타 다른 목적의 복합문화 공간도 탄생할 예정이다. 스터디카페의 개념을 정립한 프랜차이즈로써 앞으로의 다양성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psc@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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