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전경 (사진제공=은평구청)
은평구청 전경 (사진제공=은평구청)

라이센스뉴스 = 한진수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대해 벽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당초 지상시설로 계획됐으나 대체부지 확보를 위해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환경부와 서울시가 참여하고 고양시와 은평구가 당사자로 참석해 갈등조정을 위한 회의를 3차례 개최했다. 

하지만 대체부지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 2018년 8월 주민의견을 반영해 완전 지하화로 계획을 변경한 후 2019년 12월 6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사업착수를 위해 올해 1월 10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 했다.

설계용역 수행업체는 관련 법령과 지침을 준수해 수행실적평가(PQ) 및 기술제안서평가(TP), 가격입찰평가를 통해 벽산엔지니어링 외 3개사(동부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 예당엔지니어링)로 구성된 벽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 3월 31일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

설계내용은 환경적‧기술적‧사회적‧경제적 측면, 안정적인 폐기물처리, 엄격한 악취관리 및 투명한 공개, 소음방지, 선진화된 재활용품 선별시스템 적용, 스마트기술 접목,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며 성능과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적인 부분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며 설계과정은 월 1회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바로알기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고 주민참여 자문단과 구민들의 의견도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계는 착수일로부터 10개월간 진행되며 2021년 3월 공사착공 및 2023년 9월 공사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은평구는 서북3구(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가 함께 그린 내일의 자원순환도시의 실현을 위해 하반기부터 은평구 전역, 나아가 서대문과 마포까지 은평형 재활용정거장 모아모아 사업을 확대해 주민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투명페트병·비닐 분리배출로 재활용률 증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3년 9월 준공되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의 재활용 선별과 함께 판매 가능한 재활용품 목표 선별률이 70%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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