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상 한복을 디자인하는 한복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분류된다(사진출처=픽사베이)
한복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분류된다(사진출처=픽사베이)

한복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그 멋과 아름다움을 인정 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의복이다. 이러한 한복의 다양한 패턴화, 소재개발, 치수 규격화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통문화도 계승하면서 실용성까지 갖춘 상품을 보급하기 위해 한복기능사 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83년 대통령령 제11281호로 한복기능사 2급 자격증이 처음 시행됐으며 98년부터 현재까지 한복기능사로 통칭된 자격증 과정이 마련돼 있어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거나 적성에 맞을 경우 관련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다.

한복기능사 업무의 특징은 얼핏 디자이너와 비슷해 보일 수 있는데 각종 한복지를 재료로 고객 체형에 맞춰 치수도 재고 본을 뜨며 재단하기의 공정을 거쳐 재봉틀 및 손바느질로 치마, 바지, 두루마기, 마고자, 버선 등을 만들기 때문이다.

멋과 아름다움을 갖춘 전통한복 외에 생활형 개량한복의 등장 등 편의성까지 갖추면서 앞으로 한복을 찾는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복디자이너의 직업적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점차 기계화 되고 있는 의복 생산에 한복도 예외일 수 없으며 4차 산업혁명 등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를 맞으면 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전통의복이 한복인 만큼 사람의 섬세한 손길과 정성이 더해진 한복기능사 역할은 아무리 AI라도 대체 불가한 영역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우리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 한복기능사의 역할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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