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장애인고용공단’)은 12월 20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훈련분야와 직종을 탄력적으로 개설해 산업현장에 적합한 장애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시에 ‘제주맞춤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제주맞춤훈련센터는 훈련과 고용을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를 동일 장소로 이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도록 복합시설로 구성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종란 이사장과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이경희 부교육감, 제주지역 의무고용 사업체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그간 제주지역은 도서지역 특성으로 인해 장애인의 훈련 접근성에 많은 한계를 보여 왔는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제주지역 장애인의 직업훈련에 대한 욕구를 많은 부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주맞춤훈련센터는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상시 훈련과정 운영도 검토 중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조종란 이사장은 “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하는 직업훈련시설은 모두 제주 지역 외에 위치하고 있어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제주지역 장애인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훈련 접근성이 우수한 제주 도심지에 장애인 전용 훈련기관을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고용공단은 앞으로도 기업체와 장애인들에게 맞춤훈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권역별로 훈련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