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 분야

라이센스뉴스 = 정수현 기자 |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처음 콘텐츠를 기획개발 할 경우 들어가는 초기비용에 대한 지원이 800억원 규모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이하 문화산업 펀드)을 통해 1460억 원을 출자해 2300억 원 규모의 자금(펀드)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06년도 ‘문화산업 펀드’를 운용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자금 조성은 특히 그동안 투자가 미진했던 ‘콘텐츠 모험투자’에 집중된다. 

올해 600억 원을 출자해 800억 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되는 ‘콘텐츠 모험투자 자금’은 제작 초기 단계, 소외 분야 등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성으로 투자를 회피되는 분야의 자금인 만큼 모험자본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조성·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출자비율을 75%까지 상향하고, 재투자와 우선손실충당제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출자 조건을 차별화했다. 

‘문화산업 펀드’는 투자액의 51%를 3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초기기업이 성장하고, 표준계약서 사용 의무화 등을 정책적 출자 조건으로 설정해 산업 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6년부터 4022건에 걸쳐 1,291개 기업이 약 2조 3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2019년에는 자금 2375억 원이 기업에 투입되었다. 우리나라 벤처투자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는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크래프톤’도 ‘문화산업 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외에도 지원분야는 ‘게임(300억 원)’과 ‘애니메이션・캐릭터(257억 원)’,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연계(334억 원)’, 콘텐츠 기업의 원천 지식재산권(IP) 활용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250억 원)’, 5세대 이동통신(5G)에 기반한 실감형 문화콘텐츠 제작 수요에 맞춘 ‘5세대 이동통신 기술융합 콘텐츠(360억 원)’ 등이다. 

한편 올해 ‘문화산업 펀드’에 대한 제안서는 3월 5일부터 12일까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에서 접수한다. 

jsh@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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