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부, 산림레포츠지도사 생활수요 높은 자격증 신설
도시농업관리사, 재활승마지도사 등 전문가 고용도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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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직업의 출현에 따른 자격증신설을 본격화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2019년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직업의 출현에 따른 자격증신설을 본격화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올해부터 농업농촌 일자리관련 자격증이 신설되면서 2022년까지 자격증분야에서만 약 4400명이상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림축산부’)는 2019년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동물간호복지사’, ‘양곡관리사’,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신설하는 동시에 기존의 ‘도시농업관리사’와 ‘재활승마지도사’등 전문가 고용도 늘린다고 밝혔다. 

농림축산부가 대통령업무보고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발표한 부분은 ‘일자리’다. 내년부터 국민의 생활 속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의 자격증을 신설하고 채용을 제도화하는 등 농업농촌 관련 국민수요가 청년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직종제도화’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대 관심, ‘동물간호복지사’…동물병원에도 전문간호 인력등장

반려동물 붐이 일면서 동물병원 대형화·전문화 추세에 따라 2017년 1월 농림축산부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동물간호복지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힌바 있다.

동물간호복지사란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업무에 종사하는 동물간호사로 농림축산부 장관의 자격인정을 받은 사람으로 정의한다. 현재 수의료 인력 약 3000명은 민간자격증을 부여받고 비진료분야에 종사 중이지만 ‘동물간호’ 행위가 인정되지 않아 병원에서 동물의 진료・관리시 보조업무 역할만 맡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동물간호복지사제도가 국가자격화 되면 기존의 의료기기 세척·청소·진료 시 동물을 잡고 있는 간단한 보조 행위에서 벗어나 체온 및 심박수 측정·입원관리·투약 등까지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단계적으로 업무가 확대된다. 농림축산부는 내년까지 국가자격 신설에 중점을 두고 이후 일정 규모 이상의 동물병원에는 동물간호복지사를 두도록 제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부 김정희 정책기획관은 라이센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19년도 새해 업무 계획에 반영한 내용은 농업농촌분야의 새로운 자격증 제도의 도입”이라며 “그중에 많은 분이 주목하는 것이 반려동물간호사 자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3000여개의 동물병원이 있는데 수의사는 자격증을 갖는 전문지위이지만 진료 보조자는 자격이 없어도 업무가 가능하다”면서 “4집 건너 한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의료품질의 서비스가 높아지고 있어 동물간호복지사 제도를 금년도까지 도입하고 규모가 큰 병원부터는 반드시 동물간호복지사를 채용하도록 제도화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 관심과 수용가 높아진 동물간호복지사, 산림레포츠지도사, 양곡관리사 자격증이 신설된다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동물간호복지사, 산림레포츠지도사, 양곡관리사 자격증이 신설된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산림레포츠지도사’, 민간자격 활성화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산림에서 즐기는 여가문화가 중요시되면서 산에 가는 국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부는 ‘산림레포츠지도사’ 민간자격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산림레포츠지도사는 산악자전거, 산악승마 등 산림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레포츠와 관련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레포츠를 지도하며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농림축산부는 산림레포츠지도사를 2019년까지 국가자격제로 신설하고 2020년까지 공공레포츠 시설에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자격제가 현실화 되면 2022년까지 약 500명 이상이 공공레포츠 시설에 일자리를 갖게 된다.

 

양곡관리의 전문화·과학화, ‘양곡관리사’가 맡는다

양곡관리는 식량의 생산유통소비를 국가가 관리하는 일로 수확기에 생산농가로부터 정부가 양곡을 매입하거나 부족한 양곡을 수입해 비축했다가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국민의 주요 식량인 양곡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일컫는다.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현재의 양곡관리는 정부가 전국 4700여 곳의 양곡을 관리하고 있으나 양곡관리 수준이 현대화 되지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정부 양곡 품위 보관, 도정, 관리 등의 관리수준을 높일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양곡관리사는 미곡의 반입부터 선별·계량·품질검사·건조·저장·도정을 거쳐 제품출하와 판매, 부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RPC 도정공장 컨설팅 등의 관리를 맡게 되며 올해까지 ‘양곡관리사’ 자격증이 신설되면 2020년까지 약 300명이상의 자격소지자가 권역별 양곡관리소에 채용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산림레포츠지도사 등 기존의 자격소지자에 대해서도 전문가 고용도 높아질 전망이다.
도시농업관리사, 산림레포츠지도사 등 기존의 자격소지자에 대해서도 전문가 고용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가자격 ‘도시농업관리사’ 채용 늘린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도시농업관리사는 도시지역에서 농업을 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도시농업을 가르치고 관련 기술을 보급하는 국가전문자격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도시농업과 관련된 분야 전문 인력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기술 인력의 사회적 지위향상 및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취업분야는 전국 주말농장, 도시농업공원 등의 관리인력, 어린이, 청소년 대상 학교텃밭 운영강사, 전문인력 양성기관, 도시농업지원센터 등의 교수 요원, 사회복지시설의 텃밭관리 및 원예치료 강사 등으로 활동 할 수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도시농업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해당 교육과정의 인원 40명당 도시농업관리사 1명 이상을 의무 배치해야 한다.

특히 내년부터 농림축산부는 그린인테리어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 텃밭을 교육지원하고 우수사례 경진 대회를 여는 등 붐업 지원을 유도해 텃밭, 그린오피스 등 생활 속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전문가의 고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약 100명, 2022년까지 약 55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승마지도사, ‘말과 인간이 교감하는 힐링 서비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재활승마지도사란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도록 지도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과거 승마, 관광, 식용 등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심리치료와 재활치료 등의 전문가로 재활승마분야의 중심적인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한국마사회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취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애인의 재활 및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심리치료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생활승마 서비스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활승마 지도사의 국가자격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며 공공 농어촌형 승마시설에 자격증소지자를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206명, 2022년까지 1050명 이상이 이 분야에서 일자리를 갖게 된다.

한편 농림축산부 김정희 정책기획관은 라이센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발표한 분야의 자격제도가 도입되고 활성화 된다면 인기가 많은 전문직종인 반려동물간호사나 산림레포츠지도사를 통해 청년들이 희망하는 직업에 많은 일자리가 나올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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