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비사라 심설화 대표 “미들존에 진입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목표”
피스비사라 심설화 대표 “미들존에 진입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목표”
  • 박세창 기자
  • 승인 2020.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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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디자이너 2007년 국내 최초 SPA브랜드 런칭
파리컬렉션 참가, 중국·미국·영국 글로벌 진출 시작

사진제공=피스비사라
사진제공=피스비사라

 

피스비사라 패션코스메틱의 대표인 디자이너 사라심 자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1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반도패션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한국 최초로 유러피안 하이캐쥬얼 브랜드 출범을 시작으로 신입 디자이너 시절부터 유럽 정서를 담은 디자인 방향으로 훈련받으면서 자연스레 글로벌 브랜드가 익숙한 디자이너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은 대기업의 주어진 좋은 환경에서 선두적인 프로젝트를 맘껏 경험했고 1990년 독립 후 15년 동안은 황무지와도 같은 국내 패션산업의 중심에 서서 망치로 바위를 두들기듯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투자와 집념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패션 선진국들의 정통적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 로드맵을 따라 드디어 2001년부터 ‘파리컬렉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대기업 남성복·스포츠웨어 디자인뿐 아니라 제일모직, 효성 등 소재개발 디렉팅까지 멀티풀 디렉터의 역량을 키우며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엄청난 일을 해온 것은 개인 부틱디자이너의 한계를 벗고 글로벌 인프라 속에서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늘 한 발 앞서 새로운 글로벌 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해 디지털산업 시대, 산업 양극화 시대, 아시아 중심 시대로의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랜 동안 꿈꿔오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글로벌 가성비 브랜드’로 거침없이 방향을 선회하면서 2007년 ‘국내 최초 SPA 브랜드’ 런칭, 2009년 ‘디자이너 가성비 브랜드’ 등을 속속 런칭해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패션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통감하며 2015년 새로운 패션 유통 장르로 ‘패션코스메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9년 동안 글로벌 브랜드를 향해 달려오면서 거듭 진화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새로운 컨텐츠들이 자연스레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한 글로벌 컨텐츠들로 자리잡게 되고. 이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세대 디자이너로써 지난 대한민국 패션의 산 증인이 되셨는데 그간의 변화에 대해 느껴오셨던 점이 있으실까요?

1980년도 명동 반도패션 매장에서 세일을 한다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샀지만,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해야 하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벤치 마켓할 브랜드를 배울 스승이 없어서 오로지 앞선 유럽이나 선진국들의 패션 마켓과 문화 유산을 리서치하러 출장 다니는 일이 큰 일이었습니다.

1980년대에 해외 출장을 다니며 그들의 앞선 칼라 감각이나 화려한 문화 유산들로 인한 일상생활의 감성 수준 차이를 어떻게 하면 쫒아갈 수 있을까 하는 숙제를 25년 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2000년 디지털 시대로 세계 패션 역사가 완전히 바뀌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소비 산업의 양극화 현상과 함께 소비의 중심이 미국이나 일본의 4-50대 럭셔리 고객에서 중국의 2-30대 젊은이들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이와 함께 드라마를 통한 한류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산업 발전과 함께 한류는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로 업그레이드되다가 이제는 더 나아가 글로벌 트랜드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대중문화 속에서 한국 패션 트랜드가 큰 영향권 안에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명품디자이너로 통하셨는데 과거 국내최초 SPA브랜드를 만드셨고 현재의 브랜드 사업철학이 있으신지요?

2000년 초반까지 세계 패션 업계는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으므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저로서는 당연히 명품 브랜드를 지향하며 ‘파리컬렉션’에 이르게 되었던 겁니다.

그러나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혁명 같은 변화인 디지털시대, 양극화, 아시아 중심으로의 마켓 변화, 온라인 유통의 등장 등 단순한 트랜드의 변화가 아닌 갑작스런 총체적인 지각 변동은 세계 패션산업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당시 세계 패션 흐름을 리드했던 명품 디자이너, 명품 브랜드,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쇠퇴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패러다임인 ‘가성비’라는 화두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롯데마트의 노병용 전무님(가장 존경하는 패션업계 최고의 바이어)의 앞선 통찰력 덕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저가 PB 브랜드에 적용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감성 저가의 가성비 브랜드는 성공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 당시 유통의 오퍼레이션이 약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체화된 당시의 고감성 저가의 가성비 컨텐츠는 아직도 글로벌 유통에서 상품화를 구현하지 못한 가성비 브랜드의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A 브랜드는 1950년도 중반 ‘H&M’, 1975년 ‘ZARA’, 1980년대 초 ‘UNIQLO’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기획 및 생산과 유통 구조를 단축시킴으로 빠른 트랜드와 효율성을 혁신시켰다면, ‘가성비’ 브랜드는 이와 달리 제품 자체의 질적인 가치를 혁신시킨 것인데 같은 부류로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저는 ‘가성비’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SPA 형식에 맞춰 런칭했던 것이고, 2007년 프렌치 베이직 라인과(UL) 2009년 컨템포러리 라인(피스비사라)으로 직접 기획 제조하여 SPA 형식으로 유통시킨 국내 최초의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향후 이러한 컨텐츠들을 침체되어있는 글로벌 유통과 만나 재런칭하는 것과 100여 년 세계 패션 역사에 전혀 없던 ‘가성비’ 컨텐츠를 누가 브랜드로 안착시키느냐는 것은 장차 글로벌 패션 업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에 대해 어떠한 점을 중점으로 두시나요?

글로벌 브랜드란 국내는 물론 해외 일반 대중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마켓의 메인 유통에서 전개하며 유통과 소비자로부터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는 다국적 브랜드를 말합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전개 과정에서 본다면, 디스트리뷰터를 통한 도매상 전개에서부터 최종적으론 대상국의 빅 유통과의 합작이 이뤄질 때야 글로벌 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우 현지에서 직접 유통 전개를 하든지 아니면 중간 도매상을 통해 유통 전개를 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진행되지만, 브랜드 본사가 다국적 유통 채널을 직접 관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갈수록 불필요한 부담만 가중되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편 해외 유통과의 합작 전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파워풀 컨텐츠를 보유한 브랜드일 때만 가능합니다. 이 점에서, 한국은 글로벌 브랜드가 아직 탄생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미들존에 진입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난관점과 해결과제가 무엇인가요?

첫째도 융합이고 둘째도 융합입니다. 패션산업이 종합예술이기도 하지만 4차 산업시대로 진입하면서 컨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화로 핵심 역량을 모아 ‘한류’ 여세를 몰아가면 빠른 시간 내에 패션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습니다.

매출이나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변화의 이니셔티브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글로벌 전략을 세운다면 글로벌 브랜드는 그리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최근 고급 한류 컨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패션산업과 컨텐츠와 유통 등이 총체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수출 역군이자 패션 노하우를 집대성할 수 있는 글로벌 벤더들과 함께 ‘가성비’ 컨텐츠를 만든다면, 해외 유통사들(특히 온라인의 빅 유통사들)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글로벌 중산층을 위한 가성비 제품은 질적 가치적인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지향하며 향후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글로벌 벤더들과의 융합과 글로벌 네트웍의 소싱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IT를 베이스로 한 하이테크놀로지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플랫폼(O4O)까지 갖추면 기술과 감성을 합한 새로운 한국 패션의 위상을 피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계를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빅데이터 홍수 속에서 수많은 정보력을 가지고 있고 또 자기중심적인 효용성과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글로벌 2-30대(80년-90년생)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여 넓은 시각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갖는다면 한국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기자는 패션 브랜드가 코스메틱 제품을 끼워 파는 것을 종종 봐왔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리 고급 제품들은 아니었습니다. 코스메틱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으신지요?

패션 편집샵 안에서 여러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보면서 가장 패션과 밀접하며 소구력이 많은 화장품이야말로 패션 매장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같은 감성 영역의 제품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코스메틱을 새롭게 시작했다기보다 패션 제품 만들듯이 화장품을 기획했고 차이가 있다면 단지 생산처가 화장품 제조사인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장품은 기술 제품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트랜드를 반영, 외관에서 보이는 디자인 비쥬얼의 감성적인 안목, 제형의 외관과 터치, 감각적인 향 등이 화장품의 중요 요소인 것을 확인하면서 이를 감성 제품군에 접목시킨 ‘패션코스메틱’의 새로운 쟝르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은 첫째, 패키지와 용기의 디자인을 보는 점이 패션 제품에서 디자인을 보는 것과 같고, 둘째, 제형을 손등에 바르며 사용감을 확인하는 점이 옷을 입어 보며 피팅을 체크하는 것과 같고, 셋째, 손등에 바른 향의 냄새를 맡아보며 감성을 확인하는 것이 옷이 잘 어울리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감성 체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십여 년 이상 세계 패션계가 침체 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패션 컨텐츠를 새롭게 리뉴얼할 유통 환경을 만들면 패션도 살고 활황 산업인 화장품 산업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패키지에 넣은 럭셔리 패션 디자인으로 자연스레 패션 매장에서 의류와 코디네이션시켰고, 디스플레이 집기는 ‘컨템포러리’를 반영한 신선한 비쥬얼 트랜드 코너를 새롭게 조성하여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를 기대했는데, 실제로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발상과 노하우를 접목시킨 피스비사라 ‘패션코스메틱’은 이미 기술 특허와 실용신안 특허 제품이 나왔습니다. 늘 소비자보다 한 발 앞선 트랜드 리더로 창의적인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은 산업 융합을 개척한 실례(實例)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이엔드 퀄리티와 중저가를 가진 브랜드를 위해 어려운 점을 소재개발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패션 제품을 외관에서 보고 선택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디자인과 소재 중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거의 50% 이상의 비중이 소재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재는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소재에서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고급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소재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데, 이는 소재 산업 역시 경쟁력 등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매우 복합적인 노하우가 모여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명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고급 소재입니다.

상품 기획 시 글로벌 소재업체 네트웍을 가동시킬 수 있는 인프라 확보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다각적인 패션 소재 경험을 바탕으로 그것을 다양한 상품에 적용시킬 수 있어야 개발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소재 산업은 실제 소재의 원사의 물성과 원단의 섬세한 터치 차이와 염색 및 가공에 대한 지식을 입체적으로 연관시킬 기술과 경험과 지식을 갖춰야 하는바 전문적이고 기술적 감성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987년 (주)코오롱 이동찬 회장님께서 일 년에 10000가지 이상 소재를 개발함에도 불구하고 1가지도 상품화하지 못하는 구조를 혁신해서 패션 디자이너를 주축으로 하는 상품개발 부서를 신설했는데, 이때 제가 개발에 참여한 첫 작품이 투습 방수 소재인 ‘하이포라’였고, 그 해 100억의 매출을 올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해외진출에 대한 사업진행도를 알려주세요.

피스비사라 패션코스메틱은  패션과 동일한 컨셉인 가성비 컨텐츠로 개발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초나 색조 한 가지 라인만 전개하는 대부분의 k-뷰티 제품들과 달리 기초와 색조 모두 전개한 것이 기존 화장품 유통 도매상들에겐 익숙치 않아 오히려 어렵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2019년도를 지나며 화장품 시장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서구는 물론 중국에서도 럭셔리 화장품 및 단일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고, 유명하지 않아도 차별화된 고급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진 걸 보며 새옹지마를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상반기를 지나면 특히 변화된 중국 화장품 시장과 서구 시장에서 새로운 k-브랜드로 입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패션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제품은 투자한다고 쉽게 나올 수 없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며 시간을 투자해야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농부가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중국은 7년 이상 쌓아온 관계 위에서 2019년부터 지사 조직을 갖추고 준비해 왔습니다.

올해 중에 법인 설립과 동시에 중국 연예인, 셀럽, 방송가들을 통해 고급 패션과 함께 화장품 마케팅을 하며 중국 대기업 유통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2019년에 설립된 미국 현지 법인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노드스트롬백화점에선 그동안 한국 화장품에 대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좋은 반응(특허 제품 ‘세라믹 팩트’를 극찬)을 보여주어 팝업스토아부터 실시하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2019 유럽 브랜드 라이선스 페어’에 패션&뷰티 캐릭터가 초청받아 참석하였는데  이때 화장품 디스트리뷰터들과 에이젼시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가장 높게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고감성과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올해 2월14일 자 런던의 Cultured Life Magazine에선 “The Heat in your Life and Business” 코너에 사라심을 소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중국 법인 설립에 맞춰 상반기 내에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에 동시에 입점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패션과 패션코스매틱이 함께 입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의 검증된 수많은 빅데이터를 통해 R&D를 집중 디벨롭시키고자 합니다. 십여 년 이상 글로벌 인프라의 대표 주자들과 글로벌 컨텐츠를 디벨롭하는 과정에서 패션산업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쓰레기처럼 쌓여만 있고 그것을 활용할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정 사람에 의해 움직이다가 그가 없으면 다시 원 위치로 되돌아가는 기술집약적인 패션 산업의 병폐를 해결하는 것이 100여 년 패션 역사의 숙제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감성 노하우와 기술력을 융합, 통섭시키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공지능이 대두되면서 수많은 빅데이터들의 체계적인 분석과 재가공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디자이너, 패턴사들의 개인기 정도가 아니라, 맞춤은 물론 대량생산 체제에 필요한 상품기획 팀장, 디자인 실장, 패턴 실장급의 올인원 인공지능 디렉터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글로벌 패션산업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적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공동 목표를 최대치로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R&D 산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대표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 하겠습니다.

psc@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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