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취재 위해 우한 들어간 천추스 기자 실종...가족엔 격리됐다 통보
신종코로나 취재 위해 우한 들어간 천추스 기자 실종...가족엔 격리됐다 통보
  • 최선은 기자
  • 승인 2020.02.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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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스 기자 (사진= 유튜브 캡처)
천추스 기자 (사진= 유튜브 캡처)

 

[라이센스뉴스 최선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 직접 들어가 취재를 하고 있는 시민기자 천추스가 지난 6일부터 실종 상태라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동북부 칭다오 지역 출신인 천추스는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진 다음날인 1월 24일 도착했으며 병원과 장례식장, 임시 격리병동 등을 돌아보고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 우한의 암울한 실상을 부지런히 알렸다.

가족에게는 천추스가 강제 격리에 들어갔다는 경찰의 통보가 왔다. 그러나 언제 어디로 격리된 것인지 등 자세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구는 천추스의 트위터 계정에 천추스 모친의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천추스는 당국에 끌려갈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트위터에 로그인할 수 있는 계정 정보를 이 친구에게 남겼다고 한다.

게시된 영상 메시지에서 천추스의 모친은 "온라인의 모든 분, 특히 우한의 친구들에게 아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천추스의 친구이자 유명 무술인인 쉬샤오둥은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천추스가 격리라는 이름으로 구금됐다고 당국이 부모에게 알려왔으며 천추스의 모친이 '언제 어디로 간 것이냐'고 물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알렸다.

천추스의 트위터 계정 정보를 받아뒀던 친구는 "우리는 그의 안전이 걱정되고 실종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된다"고 CNN에 말했다.

CNN방송은 천추스가 그 이후 우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알고 싶어 하는 많은 외부인에게 눈과 귀가 되어주었다면서 그의 카메라가 신종코로나로 인한 고통과 절망을 가감 없이 찍었다고 전했다.

eun@l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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