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부산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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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정원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5년 내 직업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학과개편을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특성화고와 중학교 교장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형 미래직업교육 비전 발표회'를 연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특성화고 교장들이 작성한 '서울형 미래직업교육 체제 구축 방안 연구보고서'가 공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성화고와 마이서터고 등 직업계고 80곳 중 42곳이 내년부터 향후 5년 내 학과개편을 희망하고 있다. 국가직구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 중학생 선호도 반영, 4차 산업혁명 대비 등을 위해서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과, 무인운송수단과, 바이오프린팅과, 드론공학과, 가상현실디자인과 등의 신설이 필요하며 개편대상 학과가 108개나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특성화고 입학전형·신입생 모집방법 개선 ▲현장실습 기간 학교별 자율 결정 ▲산학겸임교사 개별수업 허용 ▲'선취업 후 학습 기회확대'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을 개편되는 내용에 맞춰 재구성하고 수업과 평가가 취업 및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단위학교 특성에 맞춰 개편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원의 실기능력을 강화하고, 산업체 우수인력을 직무연수 강사로 선정해 현장 실무 능력을 전수하게 하고 전문교과 수업의 협력교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신규 교사 임용 시에는 실기능력 반영을 강화하고 현장경험 필수를 제도화하며 일정기간 기업체 인턴십 과정 이수 후 정식 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가 서울형 특성화고 직업교육 체제개편과 학습중심 현장학습, 선취업 진학의 진로교육으로 이어져 미래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고서 내용을 전부 수용할 수 없지만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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