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는 여름 방학이 끝난 라이델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게 된 대니와 샌디의 사랑 이야기를 주축으로 10대들의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다룬 뮤지컬이며, 이번 시즌 세련된 대극장 뮤지컬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실력파 배우들의 공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정수지로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체리비는 지난 2017년 11월 싱글 앨범 ‘그의 그대’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떠오르는 신예 가수다. 특히 ‘그의 그대’는 아이유가 타 가수의 곡에 최초로 작사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고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맑고 아름다운 음색만으로 차근차근 팬층을 형성해왔다.
최근에는 두 번째 싱글 앨범 ‘Lovin’ U(러빙유)’를 발매하였으며 각종 SNS를 통해 게재된 라이브 영상에서 얼굴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트렌디하고 테크니컬 한 보컬 실력은 물론 올해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에 입학한 새내기다운 소녀 비주얼로 온라인 상에 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톱 작사가 김이나와 최갑원이 작사하고 세계적인 프로듀서 토비 가드가 작곡한 신곡 ‘Lovin’ U’로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체리비는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통통 튀는 귀여움으로 <그리스> 무대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앞으로의 전천후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3개월 넘게 촬영을 해서인지 끝났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뮤지컬에 출연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프렌치 캐릭터에 정을 많이 붙여서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아쉽고 섭섭해요.
처음 연기를 하는 거라 쉽지 않았어요. 제 모습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전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솔로 파트에서 관객들에게 감정이 잘 전달되는지 표정은 어떠한지 등을 생각하면서연기를 해야 했거든요. 모니터링을 하면서 ‘아, 내가 저렇게 보이는구나’ 하고 깨달았죠. 그때부터 캐릭터와 목소리 톤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와 비슷한 느낌의 다양한 뮤지컬과 공연들을 보면서 실제 인물이라는 차이가 있긴 했지만, 대사의 톤이나 분위기들을 많이 참고하려 했습니다.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거요. 저는 연기자로 데뷔한 게 아니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게 적응한 것 같아요.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라서 허둥지둥했죠.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뮤지컬이라 많은 스텝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고, 공연 기간도 길어서 체력관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연기보다는 인지도 면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저를 가수 체리비로 먼저 안 분들도 있지만 배우 정수지로 알고 난 뒤에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안 사람도 많더라고요. 나름 데뷔 3년차인데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요. 아직 많은 팬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라고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아직 계획 중입니다. 지금까지 그리스 프렌치로 공연을 했는데 앞으로 더좋은 작품을 통해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우선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자는 목표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런닝맨, 아는형님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팬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싱글 앨범 ‘Lovin’ U(러빙유)’ 앨범이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잘 되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활동했으면 해요. 다치지 않고요. 제가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새해해는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가수든 배우든 즐기면서 활동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