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희건 명예회장 설립 日 ‘코마컨트리클럽’서 진행

신한금융그룹은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을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을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라이센스뉴스 = 정재혁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을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 7065야드)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상금 14억원,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이다.

국내 단일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2019년 대회 국제화를 위해 코리안투어(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JGTO) 3개 투어 공동주관으로 첫 개최됐다.

최근 2년 간 코로나19 영향으로 KPGA 단독 주관 하에 개최됐으나, 코로나의 확산이 진정되고 일본 입국 절차가 완화됨에 따라 3개 투어 공동 주관 대회로 재개됐다.

주최사인 신한금융은 올해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설립자인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세운 코마컨트리클럽을 38회 대회의 개최지로 결정했다.

1980년대 초 고 이희건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한 재일 한국인 사업가들은 이곳 코마컨트리클럽이 위치한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 신한동해오픈을 창설을 결정했다. 첫 대회는 1981년 9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에서 개최됐다.

코마컨트리클럽은 남아공의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1980년 개장했으며, 2002년 일본 PGA 챔피언십과 2019년 JGTO 간사이오픈이 개최된 검증된 토너먼트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의 상위권 선수 각 40여명씩 총 138명의 선수가 경쟁하며, 우승자는 3개 투어 출전권을 동시에 확보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KPGA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자인 서요섭을 비롯해 PGA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 2022시즌 일본프로투어 상금랭킹 1위 히가 가즈키 등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처음으로 신한동해오픈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각지에서 참가할 정상급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승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은 8일부터 국내에서는 JTBC골프, 일본에서는 Abema TV 그리고 전 세계 60여개국의 스포츠 채널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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