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진, 피트스루 부담 덜고 개막전 이어 2승
2위 손호진·3위 김성희…핸디캡이 가른 승부

24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KSR-GT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송형진(UPPER SPEED) 선수가 2위 손호진(우리카), 3위 김성희(인치업매니아)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
24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KSR-GT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송형진(UPPER SPEED) 선수가 2위 손호진(우리카), 3위 김성희(인치업매니아)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

[인제=라이센스뉴스 성상영 기자]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KSR-GT 클래스에서 송형진(UPPER SPEED)이 핸디캡을 적용받지 않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개막전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송형진은 24일 오후 1시 10분께 강원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열린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토요타86 원메이크(단일 차종)전 KSR-GT 결승에서 ‘폴 투 윈’을 달성했다. 총 24바퀴를 도는 KSR-GT 결승전은 GT-300 클래스 경기와 통합전으로 치러졌다.

송형진은 앞선 예선 결과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지난 3라운드 1~3위 선수들에게 핸디캡으로 피트스루가 부과됐다. 송현진은 3라운드 4위로 한 끗 차이로 핸디캡을 면했다.

송형진은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손호진(우리카)에게 선두를 잠시 내줬으나 세 번째 랩부터 다시 앞섰다. 경기 중반 소나기가 내리며 미끄러워진 노면이 변수로 작용할지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송형진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50분 51초 496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 우승자 손호진은 예선 2위로 그리드 두 번째에 섰다. 손호진은 레이스 중반까지 송형진을 맹추격하며 강하게 압박했으나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실패해 51분 01초 894로 포디움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24일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KSR-GT 클래스 결승이 열린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차량이 출발하는 모습. [사진=성상영 기자]
24일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KSR-GT 클래스 결승이 열린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차량이 출발하는 모습. [사진=성상영 기자]

지난 3라운드에서 각각 1~3위를 기록한 추성택(Jpex Garage), 송경덕(루트86), 서동민(WOT×아주자동차대학)은 이번 라운드에서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하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들이 핸디캡을 이행하는 사이 김성희(인치업매니아)가 빈 자리를 공략했다. 김성희는 예선 5위로 그리드 중간에서 출발했으나 앞선 선수들이 피트스루를 이행하는 사이 순위를 한 단계씩 높여 51분 16초 812로 포디움 마지막 자리를 따냈다.

서동민, 김경태(루트86×레이스크루), 강건우(Jpex Garage), 추성택, 송경덕은 4~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 선두권 선수들이 피트스루 이행 부담을 떨쳐 내지 못 한 채 줄줄이 포디움에서 멀어지면서 핸디캡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은 셈이 됐다.

한편 시즌 후반으로 접어든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은 8월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9월 24일과 25일 태백스피드웨이에서 5라운드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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