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뉴스 = 성상영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클라우드를 활용해 연구개발(R&D) 성과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한국타이어는 6일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 기업 리스케일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HPC 플랫폼은 R&D 단계 중 하나인 시뮬레이션에 활용되는 컴퓨팅 자원으로 시·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리스케일은 프로젝트 규모, 아키텍처(구조), 클라우드 종류와 관계없이 800개 이상 애플리케이션과 HPC 운용 자원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글로벌 비행기 제조사 7곳과 완성차 제조사 6곳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R&D 분야 디지털 전환에 특화했다.

타이어 개발에는 데이터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이 필수다. 한국타이어는 10여 년 전부터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자체 해석·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품 연구에 활용했다.

한국타이어는 리스케일과 협업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최고 성능을 발휘하도록 클라우드 HPC 플랫폼에 가상 현실 속 쌍둥이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들어 현실에서는 어려운 각종 시험을 다양한 조건에서 수없이 반복해 최적회된 결과를 얻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자동차 산업 화두로 연결성(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이른바 ‘케이스(CASE)’가 떠오른 데 따라 리스케일과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리스케일과 협업으로 한국타이어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라며 “한국타이어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