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 국제표준 취득…‘건강·위생 품질’ 높여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왼쪽)과 김정한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영업이사가 지난 27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왼쪽)과 김정한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영업이사가 지난 27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라이센스뉴스 = 성상영 기자 | 삼성전자 산하 제품 환경 연구소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국내 전자 업계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독일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는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과 김정한 TUV 한국지사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 ISO 21702 인증을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과 기타 재질을 대상으로 에코라이프랩이 수행하는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가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TUV 지정 시험소 인증에 앞서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 항습기 등 전문 장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을 비롯한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김정한 TUV 한국지사 이사는 “항균·항곰팡이에 이어 항바이러스 분야 인증까지 취득한 삼성전자 에코라이프랩은 소비자 안전과 위생에 대한 노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제품 사용 환경을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에코라이프랩을 개편했다. 에코라이프랩은 2020년 11월 TUV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소비자에게 건강·위생 품질을 더욱 높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국제 규격 미생물 시험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위험을 검증하게 됐다. 김형남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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