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플러스 배터리 10년·30만km 보증 내세워

기아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전기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니로 플러스 차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전기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니로 플러스 차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라이센스뉴스 = 성상영 기자 | 기아가 지난달 출시한 첫 목적 기반 차량(PBV) ‘니로 플러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택시 업계와 손을 잡았다.

기아는 지난 20일과 24일 각각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기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판매를 통해 친환경 전기 택시 대중화 속도를 높이고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토대로 개발된 PBV다. 전고(높이)·전장(길이)을 늘려 여유로운 실내를 확보하고 탑승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특히 택시 모델에는 앱 미터기와 운행기록계(DTG) 등을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통합한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택시 운행에 최적화됐다.

기아와 택시연합회, 개인택시연합회는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을 알리기 위한 설명회와 시승회를 열 계획이다.

주행거리가 긴 택시에 알맞은 혜택도 내걸었다. 기아는 택시 모델에 한해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업계에서 가장 긴 10년 또는 30만km로 늘렸다. 또한 업계 최초로 배터리 리퍼비시(재생품 교환) 서비스를 도입해 보증기간이 끝나거나 사고 등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때 새 배터리보다 저렴한 재생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과 충전기 설치 부담은 줄였다. 법인택시 사업자에게는 차량 구매 대수와 관계없이 100킬로와트(kW)급 급속 충전기를 무상 설치해주고 환경부 표준 요금보다 저렴한 kWh당 278원으로 요금을 할인할 예정이다. 개인택시에는 전용 멤버십을 운영해 구독형 충전 요금제, 신차 구매 포인트, 기사식당 연계 바우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운전자와 승객이 제안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된 니로 플러스는 진정한 고객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기아의 비전을 담은 첫 번째 PBV 모델”이라며 “택시 업계와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택시 이용 승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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