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견 모아 공원 조성에 반영,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

정부, 용산공원 부지 시범 개방 [사진=국토부 제공]
정부, 용산공원 부지 시범 개방 [사진=국토부 제공]

라이센스뉴스 = 최은경 기자 |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개방은 국민의 정원으로 거듭날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후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이는 120여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를 국민과 함께 열고 국민과 가까이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지점별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미군기지 반환이 가속화되고 곧 조성 예정인 용산공원이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까지 연결되면서 대통령의 업무공간과 국민의 휴식처인 공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상호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용산공원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투어 경호장비 관람 등은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이 더욱 대통령 집무실에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공원 시범개방의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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