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사진=픽사베이 제공]
장례식. [사진=픽사베이 제공]

라이센스뉴스 = 정재혁 기자 | 생명보험 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상조플랜’을 통해 종신보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영업 현장에서 종신보험을 활용한 상조플랜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의 부모님 사망 시 가입돼 있는 종신보험에서 나오는 사망보험금을 상조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기존 상조회사의 경우 납입 중 사망사고 발생 시 장례서비스가 제공되긴 하나, 음식·화장·장지 등 추가비용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남은 불입금에 대한 일시불 정산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또 상조회사의 부도(파산) 시 은행의 지급보증이 최대 50%만 적용돼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종신보험을 활용한 상조플랜에선 보험료 납입 중 사망사고 발생 시 약속된 보험금이 지급되며, 상조와 달리 남은 납입기간에 대한 보험료를 낼 필요가 없다.

아울러, 보험사 부도나 파산 시 ‘계약이전제도’가 있어 타 보험사에서 보장이 지속되며, 예금자보호를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원금이 보장된다. 장기 납입할 경우 추가적인 이자가 발생한다는 점도 상조와의 차별점이다.

생보업계는 상조플랜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높인 신규 종신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피보험자(부모님) 사망 시 가입금액에 추가로 기 납입한 보험료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KDB생명의 ‘우리가바라던간편종신기납입P플러스형’과 라이나생명 ‘THE간편고지종신기납입P플러스형’이 대표적인 상조플랜 콘셉트에 적합한 상품들이다. 가입금액은 부모님 사후정리자금으로 활용하고, 납입한 보험료 원금은 유족위로금으로 활용하라는 식이다.

한편 오는 16일 출시 예정인 NH농협생명 ‘스마트초이스종신보험’은 상조플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을 ‘경제활동기’와 ‘소득공백기’ 2개로 나눈 ‘스마트페이납입방식’을 탑재해, 은퇴 이후 보험료 납입부담을 해소했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페이’에 더해 기존 상조플랜에 활용돼 온 ‘납입P플러스형’ 종신보험의 장점도 접목해, 1종 ‘스마트페이형’ 가입 시 가입금액 100%에 기 납입보험료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최대가입나이도 72세(간편가입 70세)로 타 보험사 종신보험 대비 높은 편이다.

영업현장에선 해당 상품을 7년납으로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저해지종신의 특성상 6년납까지는 해지환급률이 50%대에 머물지만, 7년납부터 환급률이 100%에 가까워진다.

이밖에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신보험 상품도 있다. 동양생명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상상플러스종신보험’의 ‘상조플랜’을 가입하면 사망보험금 지급 외에 제휴 상조업체의 VIP 상조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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