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유리 달고 도어 흡음재 강화, 정숙성 향상
‘모던’부턴 내비·통풍시트도 기본…‘脫준중형급’
가격 소폭 올라…1.6 가솔린 1866만~2515만 원

현대자동차는 8일 7세대 아반떼의 연식변경 모델 ‘2022 아반떼’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8일 7세대 아반떼의 연식변경 모델 ‘2022 아반떼’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라이센스뉴스 = 성상영 기자 | 7세대 모델 출시로 준중형 세단 최강자 자리에 오른 아반떼가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사양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8일 연식변경 모델 ‘2022 아반떼’를 출시하고 가격표와 사양을 공개했다.  도어트림에 흡음재를 보강해 정숙성을 높이고 수동변속기가 삭제된 대신 무단변속기(IVT)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연식변경을 통해 사양 구성에 변화를 주는 건 으레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스마트스트림 G1.6) 모델 기준으로 트림(세부 모델) 구성은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3가지로 큰 틀은 유지했다. 각 트림별로 살펴보면 가격표가 대대적인 손질을 거친 모습이다.

스마트 트림부터 살펴보면 이전 모델 가격표의 모던 트림에서 제공하던 품목을 대부분 제공한다. 단색 액정이 들어간 오디오 대신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들어가고 인조가죽 시트까지 기본이다. 휠은 일명 ‘깡통 휠’로 불리는 15인치 스틸 휠 대신 알루미늄 합금(알로이) 휠로 대체됐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포함된 ‘스마트센스 Ⅲ’, 그리고 17인치 휠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모던 트림은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동승석 통풍시트를 기본 품목으로 포함하면서 스마트와 차별점을 뒀다. 또한 15인치 휠 대신 16인치 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트림인 만큼 선호 사양을 넣어 상품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2022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추가된 베이지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
2022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추가된 베이지 실내. [사진=현대차 제공]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준중형 세단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양이 대거 들어갔다. 우선 전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돼 정숙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전 모델에는 없는 동승석 전동시트, 진동 경고 스티어링휠, LED 실내 조명 등도 연식변경을 거치며 더해졌다. 아울러 인스퍼레이션 전용 내장 색상으로 베이지가 추가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마트 1866만 원 ▲모던 2143만 원 ▲인스퍼레이션 2515만 원이다. 2021년형이 1570만 원부터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올랐다. 사실상 기본 트림이 없어진 셈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인상폭은 30만~40만 원 수준으로 생각된다.

현대차는 이날 1.6 LPi(2005만~2641만 원), 하이브리드(2346만~2892만 원), N라인(2318만~2806만 원)도 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2년형 아반떼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상품성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준중형 세단 시장 내 최강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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