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별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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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박보라 기자 | 2차 시험 합격률이 10% 내외에 불과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공인노무사. 과연 시험에 합격하면 그만큼의 연봉과 사회적 지위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실제 공인노무사가 말해주는 공인노무사의 근로 여건을 소개한다.

1. 연봉은 능력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

평균적으로 공인노무사 연봉은 상위 25%가 약 7000만 원, 중위 50%가 약 4500만 원, 하위 25%가 약 3000만 원 정도 선이다. 노무법인에 소속되어 있는 노무사인지 본인이 직접 개업한 노무사인지에 따라서도 수입이 천차만별이며 같은 노무사라고 하더라도 노사 갈등을 중재하는 업무에 특화된 노무사인지 노동 관련 교육에 특화되어 외부 강의를 주로 수행하는 노무사인지 등 각자의 전문 분야가 다르므로 각자의 분야에서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가느냐에 따라 연봉의 수준은 달라진다.

2. 업무 스트레스

대체적으로 공인노무사들은 일을 갓 시작한 초창기 때엔 익숙하지 않은 업무, 특히 의뢰인을 상대하는 데에 있어 다소 의존도 높은 의뢰인을 만나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쌓인 분노를 애먼 노무사에게 쏟아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경력이 쌓이다 보면 의뢰인을 상대하는 능력치도 상승하며, 노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약자를 도우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만족감이 그러한 업무 스트레스를 상쇄하기도 한다.

개인 성향에 따라서 스트레스의 크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스스로 성취욕이 크며 자신으로 인해서 개인과 조직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높은 업무 만족도를 보인다고 한다.

3. 공인노무사의 노무 법인 개업

“개업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무법인 수는 법인 약 660개, 개인 사무소 340개, 업계 전체 매출액은 7~800억에 불과하여 이미 레드오션인 상태다. 차별화된 자신만의 뛰어난 역량을 가져야만 레드오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노무법인을 개업했다가 포기하고 다시 법인이나 기업행을 택하는 사람도 많은 추세다.

4.노무사,학벌이중요할까?

“학벌이나 인맥보다는 실력이다.” 공인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학벌과 인맥을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공인노무사들은 생각보다 인맥과 학벌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스스로 노무법인을 개업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인맥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고, 학벌도 대형 법인을 제외하고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학벌이나 인맥보다는 개인의 ‘영업 능력’이 노무사로서의 성공 여부를 결정 짓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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