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2017년 말 부터 14.8%를 넘어서 최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 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처럼 최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퇴 후 노후를 생각하는 30~40대 직장인들도 늘고 있으며 현재 50대 이상 연령대도 노후를 보장 할 수 있는 제2의 직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간한 ‘2018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50세가 넘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 수가 4년 전보다 5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부가 국가기술자격 제도와 운영을 총괄하는 국가기술자격은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자격 등으로 나뉘며 현재 525종목이 있으며 50대 이상 연령대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증가한 것은 국가기술자격을 취득 시 보다 나이와는 무관하게 안정된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연보의 ‘최근 5년간 연령대별 국가기술 자격 취득자 현황’을 보면, 50세 이상인 국가기술자격 신규 취득자 수는 2013년 4만818명에서 2017년 6만3,929명으로 56% 급증했다. 다른 연령대를 압도하는 증가율이다. 40대는 같은 기간 취득자 수 증가율이 19%였고, 30대와 20대는 증가율이 각각 7%, 18%에 머물렀다. 19세 이하는 오히려 취득자 수가 감소했는데, 증가율이 마이너스(-) 2%였다. 전체 취득자 수는 2013년 59만5,726명에서 2017년 67만7,686명으로 13% 증가했다. 

지난해 50세 이상이 많이 취득한 자격증을 보면, 남성은 지게차운전기능사(7,420명), 굴삭기운전기능사(4,778명), 건축도장기능사(2,381명), 전기기능사(2,253명), 조경기능사(1,959명) 등이 인기가 높았다.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6,351명), 양식조리기능사(952명), 세탁기능사(925명), 건축도장기능사(805명), 중식조리기능사(685명) 자격을 많이 취득했다.

최상운 고용부 직업능력평가과장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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