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1TV 시사직격
사진= KBS 1TV 시사직격

 

오늘(17일) 밤 방송되는 KBS 1TV 시사직격 겁 없는 여자들 : 요금수납원 해고, 200일의 기록에서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도명화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지부 지부장이 오늘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 

작년 7월,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1500여 명이 대량해고 됐다.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거부한 요금수납원 전원이, 일시에 계약을 해지 당한 것이다. 해고 요금수납원들은 본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즉시 투쟁을 시작했다. 서울 톨게이트 지붕에 올라가 100일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였고, 이강래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김천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 했다. 광화문과 청와대 앞 노숙농성과 집회 또한 이어가고 있는데. 도명화 지부장은 6일 오후 <시사직격>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단식 투쟁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  왜 단식 투쟁을 시작하시는지

12월, 한 달 동안 한국도로공사와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고, 결국 교섭은 결렬됐다. 우리는 판결로 우리가 옳았음을 계속 증명하였지만, 정부와 도로공사는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는 교섭이 아닌 투쟁으로 끝을 보려고 한다. 이 투쟁을 적어도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어 단식을 시작한다.

■ 어떤 마음으로 단식에 임하나

단식은 처음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투쟁의 동력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당당하고 꿋꿋하게 버티겠다. 동지들이 설 명절을 길거리가 아닌 가족들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다.

■ 한국도로공사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지난 6개월 동안 본인들이 겪은 상처를 이야기하기 전에, 수년 동안 받아왔을 우리의 상처를 보아 달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해고 201일 째. 인생에 미납된 권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해고 요금수납원들의 이야기가 1월 17일 금요일 밤 10시 KBS1TV <시사직격>을 통해 방송된다.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