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무료이미지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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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민간자격증 취득이 취업시장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실업률이 높고 취업이 어려운 일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엔 고령화 추세까지 겹치며 정년퇴임을 앞둔 50~60대 장년층들까지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등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취업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취업에 앞서 ‘전문성’을 겸비하고 본인의 역량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낼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취업연계가 잘 되고 수강료가 무료 또는 저렴하다는 이유로 내일 배움 카드, 재직자 환급 같은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 과정 수강을 신청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최근엔 민간자격증 무료 수강 과정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기존에는 민간자격증이라고 하면 국비지원에 비해 취업연계가 어렵고 취득 후에도 정식 인정을 받기 힘들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민간자격증 기관들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포함하기 시작하면서 취득을 희망하는 이들도 늘고있다.

실제로 몇몇 민간자격증 기관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민간자격증 무료 수강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포함된 자격증 과정을 살펴보면 방과후지도사 1급, 심리상담사, 코딩지도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적성과 역량에 따른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비지원 과정이나 민간자격증 취득만으로 무조건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취업시장이 포화되며 자격증 취득 현상도 함께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스펙’으로써 활용가치가 하락했고 현재 취업시장에서 강점은 ‘실전 능력’이기 때문에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했다고 해도 실무 적응력이 떨어지게 되면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간자격증 과정의 경우 단순히 취업자뿐만 아니라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 주부 등의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방과후지도사 및 심리상담사 등 파트타임으로 취업이 가능한 자격증이 많아 일자리 문제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자녀들의 홈 스쿨링 진행도 할 수 있다는 반박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분명한 것은 취업 문제가 심해질수록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 역시 그만큼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비지원 프로그램이나 민간자격증 취득도 취업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본인만의 특정한 ‘무기’가 아닌 만큼 단순히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실무 적응력이나 본인의 직무 수행 역량 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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