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의 응시자 수와 취득자 수는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975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관련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18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약 342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1.2%, 4년 전보다는 약 4.5% 증가했으며, 취득자 수는 2017년 67만7686명으로, 전년(67만190명)대비 약 1.1%, 4년 전(59만5726명)보다는 약 13.8% 증가하였다.

2017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67만7686명 중 기술·기능 분야는 54만2122명으로 전체 취득자 중 약 80%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는 13만5564명으로 20% 정도다. 하지만 종목 당 평균 취득자 수로 보면 기술·기능 분야 1099명, 서비스 분야는 4236명으로 서비스 분야는 1종목 당 취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능 분야 중에서는 기능사 등급이 74%로 취득자가 가장 많고, 기사(15.4%), 산업기사(9.1%) 등급 순이다. 또한 산업 발달과 고학력화 추이를 반영하여 기사 등급 비중이 4년 전 12.4%에서 ’17년 15.4%로 3%p가량 증가했다. 

취득자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20세∼29세 이하의 청년층이 전체 취득자의 40%로(271,360명) 가장 많고, 최근 5년간 추이를 볼 때 50세 이상 장년층 취득자 증가율이 가장 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50세 이상 취득자는 2017년 6만3929명으로 전년 대비 27%, 4년 전 대비 5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50세 미만 취득자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 4년 전 대비 10.6% 증가한 것에 그쳤다. 이는 국가기술자격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50세 이상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으로,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순으로 많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면허 발급이 가능하고,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대 취득자 중 남성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순으로, 여성은 미용사(네일), 미용사(피부) 종목 순으로 50대 이상 취득자와 마찬가지로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이 많고, 컴퓨터 및 정보통신과 관련된 3종목을 많이 취득한다는 점에서 50대 이상 취득자와 차이가 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 방법으로는 필기·실기 시험에 응시하여 취득하는 검정형 자격과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를 통하여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이 있다. 

검정형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67만6046명(전체의 99.7%)으로 대다수가 일반적으로 검정형 시험을 통하여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2015년에 도입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수도 시행 첫 해 7개 종목 51명에서 2017년 35개 종목 1640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한편,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학생이 취업을 위해 주로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154만7741명 중 학생(56만73명, 36%), 취업자(42만9806명, 28%), 취업준비생(16만9543명 ,11%) 순으로 나타났다.응시목적은 취업(67만4014명, 44%), 자기개발(33만8525명, 22%), 업무능력향상(17만2240명, 11%) 순으로 응답했다.
 

본 기사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을 원한다면 해당 국가 국기 이모티콘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This news is available in English, Japanese, Chinese and Korean.
For translation please click on the national flag emotico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