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역량 높위기 위해 5,068억원 예산 편성

 

정부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역량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전문인력 5만명을 양성하며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하고 핵심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글로벌 데이터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506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20개월 이상 뒤쳐진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을 키우기 위해 2019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이 중 가장 중요한 전문인력을 예산의 절반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5만명을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고급인력과 인프라는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빅데이터 분석가·개발자 등 전문·고급인력은 약 1만3000명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빅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역량을 갖춘 고급인력 '데이터 과학자'를 오는 2022년까지 8000명 집중 양성한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전공교수나 강사에 대한 연수 등 운영을 지원하고, 아직 국내에 단 한 곳만 있는 빅데이터 전문연구센터(ITRC·ERC)도 2022년까지 6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기술자격증'도 신설한다. 오는 2019년에 '데이터 분석 국가기술자격제도'(빅데이터 분석기사)를 만들고 오는 2022년까지 신규 자격소지자 3만3000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설계(데이터 아키텍처)·개발(SQL)·분석(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1만명 이상 인재를 배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공인 데이터 자격제도'를 좀더 활성화한다. 

대학 졸업예정자 등 청년대상 실무중심의 빅데이터 전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인재 일자리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2022년까지 9000명을 양성하는게 목표다.
 
아울러 정부는 핵심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관련 △분석(오픈 데이터 플랫폼, 엣지 분석 기술, 공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인공지능(상황인지형 데이터 관리, 초대규모 모사현실 기술 등) △초연결지능화(초연결 데이터 관리, 현실-가상공간 실시간 연계 기술, 지능형 집단협업 플랫폼 기술 등)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등 2022년까지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빅데이터 원천·융합기술을 중점 확보해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기술력을 선진국 대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기반 산업 진흥부처로서 데이터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우리 산업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데이터 구축에서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혁신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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