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제10회 APB 포럼’ 온라인 개최..아시아 9개국 참여 전문가들 참여 ​

김범수 APB 포럼 의장(사진 오른쪽)이 Jing Huey Khor 교수와 토론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김범수 APB 포럼 의장(사진 오른쪽)이 Jing Huey Khor 교수와 토론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세대 바른ICT연구소)

라이센스뉴스 = 정재혁 기자 |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개인정보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져온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Asia Privacy Bridge Forum)’이 10회째를 맞았다. 과거 미국과 유럽 국가 중심이었던 개인정보보호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에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지난 9일과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APB 포럼은 국가마다 다른 법제도의 차이로 인한 비효율과 피해를 줄이고, 한국의 정책적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진 국제 네트워크이다.

​지난 2016년 APB 포럼을 설립한 김범수 APB 포럼 의장(연세대 바른ICT연구소 소장, 정보대학원 원장)은 바른ICT연구소 소장으로 윤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해 APB 포럼을 이끌어오고 있다.

​​APB 포럼의 창립은 2015년 미국과 유럽 중심의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이 계기가 됐다. 미국이나 EU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OECD나 G20, APEC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작은 것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정책 리더십 확보는 가능했다. 이것이 APB 포럼 기획의 강력한 동기가 됐다.

현재 APB 포럼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의 기업, 학계, 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6년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최근 개인정보보호제도를 확립한 중국의 APB 포럼 참여 또한 기대되고 있다.

​APB 포럼은 시민에게 개방돼 있으며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을 가진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PB 포럼 개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공론장으로서 아시아 지역에서 더욱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개인보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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