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어린이집은 맞벌이로 영유아의 보육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여성 사회진출에 기회를 넓히기 위한 목적을 갖고 설립된 교육과 돌봄을 실천하는 기관이다.

어린이집에서는 ‘보육’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된다. 교사들에게도 ‘보육’을 붙여 보육교사라고 칭한다. ‘보육’이란 보호+교육으로 영유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해야함이 교육에 포함된 것이다.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비해 장시간 보육이 이루어지므로 교육과 함께 보호의 기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어린이집의 유형도 가정, 민간, 법인, 직장, 국공립 등으로 설립 주최에 따라 유형이 나누어진다. 가정어린이집은 대부분 20명 이하의 영유아를 보육한다. 대부분 0~만2세까지의 영아 보육이 많다.

아파트 1층에 설치된 가정어린이집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장점이 있어 영아를 둔 부모들은 가정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의 가정어린이집을 선호하기도 한다.

졸업과 입학 시기가 되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교육시설의 선택일 것이다. 유아교육도 공교육이 되었지만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부모에게 결정권이 전적으로 있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평가와 지역에서 평가되는 소문들을 통해 부모님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 소문으로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것에는 조금 위험성이 있다고 본다. 소문보다는 자녀에게 맞는 환경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활발하여 실외활동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자연친화 교육이 중점 되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특기교육 등 자녀의 잠재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찾는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자녀에게 맞는 곳인지 알 수 있으려면 어린이집을 직접 다녀보며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상담 신청을 미리하고 방문하기 전에 오전, 오후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어린이집 생활의 전체적인 부분과 교직원들에 대한 대면도 경험하면 좋을 것이다. 만약 네일아트로 장식된 예쁜 손톱을 한 영아반 교사를 만났다면? 예쁘다고 좋아만 할까?

보여 지는 행동보다 보여 지지 않는 행동에 진심을 다하는 진정한 교사를 만나는 것은 큰 축복이다. 아이들에게는 진심이 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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