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 (사진= 연합뉴스 제공)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 (사진= 연합뉴스 제공)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중동 내 미군 기지 전함 군인이 표적"이라며 태러 위협을 가했다.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숨지고 이란이 보복을 다짐한 뒤 헤즈볼라는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큰 친(親)이란 조직으로 꼽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1980년대 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창설됐다.

1983년 10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내 미국 해병대 숙소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을 저질렀고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 정도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헤즈볼라는 1992년부터 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등 레바논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크다.

5일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에 보복을 위협했다.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이어 "지역(중동)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지금 최우선 순위"라며 "미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지역에서 미국인들을 쫓아내려고 자살 공격을 감행하는 이들이 아직 있고 그 수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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