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식 원장
윤용식 원장

라이센스뉴스 = 윤용식 칼럼니스트 |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꼭 알아둬야 하는 머리가 총명해지는 지압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머리무게는 대략 4.5kg정도 된다고 합니다. 1.5L 생수병 3개를 항상 달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자세가 무너지면서 목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체감 무게는 몇 배로 더 늘어나게 됩니다. 

머리는 한의학에서 諸陽之會(제양지회)라고 하여 모든 淸陽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머리가 맑아야 업무에 능률이 오르고, 학업에 집중력이 생깁니다. 머리가 맑아야 하고자 하는 일들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쟁과 승진, 성적, 진학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마음과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한의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하다보면 맺힌 한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말 못할 사연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꾹꾹 눌러두고 참아왔던 지난 날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연을 가진 분들 대부분이 우울증과 화병,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0회 정도의 치료를 받으면 하나같이 얼굴에 웃음이 돌아오고 숨이 쉬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경우는 오셔서 치료를 받아야하겠지만 일상적으로 만나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편함은 스스로 풀 수 있다면 좋겠지요. 여기에 소개해 드리는 방법대로 따라서 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전중혈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줍니다.

전중혈은 유두 사이의 흉골위 중앙에 있는 혈자리로 우울증, 화병이 있는 분들이 여기를 누르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도 통증을 느끼게 되니 
여기를 풀어주면 가슴이 시원하고 머리가 맑아지게 됩니다. 전중혈 뿐 아니라 흉골의 상하로 움직이며 통증이 있다면 같이 눌러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2. 태양혈을 양손으로 눌러 줍니다.

흔히 관자놀이라고 하는 부분인데요. 태양혈은 눈의 피로, 편두통, 정신적 긴장, 불면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혈자리입니다. 

3. 솔곡혈을 손바닥으로 눌러줍니다. 

솔곡혈은 귀의 가장 높은 곳에서 3cm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머리가 무겁거나, 머릿속 뇌가 마치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날 때, 찌끈찌끈한 편두통이 있을 때 눌러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백회혈 주위를 양손가락으로 눌러 줍니다. 

백회혈은 말 그대로 모든 백맥이 모이는 정수리입니다. 백회혈 주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머리가 시원해짐과 맑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풍지혈을 눌러줍니다 

풍지혈은 귀뒤쪽을 따라서 수평으로 이동할 때 뒷머리의 움푹 들어간 곳입니다. 뒷목이 긴장될 때, 머리가 무거울 때, 목이 뻣뻣할 때, 감기증상이 있을 때 눌러주면 가벼워지고 맑아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람이 와서 머물며 노는 자리이기 때문에 외기의 바람 뿐 아니라 내적 감정의 바람까지 다스릴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목도리를 풍지혈까지 감싸주어야 비로소 따뜻한 감이 와서 바람으로 인한 증상들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이 지압법을 통해서 머리를 더욱 맑게 해주시고, 직장인들은 매일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두통을 날려 버리시면 좋겠습니다.  


윤용식 원장

다옴한의원 원장
동의대 한의과대학
동의의료원 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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