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사전에서 애착은 어떤 대상에 몹시 끌리거나 정이 들어서 그 대상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함, 사랑하여 집착함, 애착 불안은 양육자나 애착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떨어질 경우 몹시 불안해하는 병적 증세. 반응성 애착 장애는 주 양육자인 부모와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불특정인에게 강한 애착을 보이거나 접촉을 거부하여 신체적‧지적‧정서적 발달의 지연이 나타나는 장애로 정의하고 있다.

영아는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성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성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습기간이라는 것이 직장에도 있다. 요즘 보육시설에 입소하는 영아의 개월 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6개월 이전부터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단체생활을 경험하게 되는 영아에게는 안정적인 애착형성이 매우 중요한다.

어린이집이라는 단체 생활에는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있다. 영아가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때가지 기다려 주는 것이다.

보호자와 분리되는 시간을 차츰 늘려가며 새로운 환경에서 교사와 또래와 애착을 형성하고, 먹고, 자며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적응된 영아는 엄마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엄마와 만났을 때에 기쁨을 표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와 반대가 된다면 영아는 성인에게 매우 불신을 갖게 되어 분리 후 부모와 만났을 때 심하게 떼를 쓰거나 공격적일 수 있고, 다음 분리에 대한 공포와 거부를 심하게 나타낼 수 있다.

영아는 주 양육자에게 신뢰감이 형성되면 낯선 곳에서도 주변을 탐색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도 갖는다. 이는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아는 과거의 경험으로 불안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아가 잠이 들었을 때 보호자는 잠자는 사이에 다른 볼일을 보더라도 잠이 깨기 전에 영아 옆에 있어주는 것도 신뢰형성에 중요하다. 영아들의 수면시간이 길다고 잠자는 아이를 혼 자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잠에서 깬 영아가 옆에 있어야 하는 엄마가 없다고 생각해 보자.

그 영아는 그 경험으로 잠잘 때 엄마가 없어진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 불안은 잠자는 것에 대한 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아가 되어서도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위해 영아를 돌보는 양육자는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영아가 삶에서 필요한 모든 부분인 먹고, 자는 것, 일상적인 활동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 그것을 통해 환경이 바뀌어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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