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2012년 약 9000억 원대에서 2019년 약 7조원으로 약 5배가량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은 민간등록자격증으로 한국교육검정원, 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 한국교육진흥협회,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등 각종 민간자격관리기관에서 자격증을 발급한다.

이 중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 취득 과정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구성된다. 1차 시험은 반려동물총론, 펫시터, 펫매니저, 브리더 입문, 반려동물 장례학 및 행정 5과목에서 각 20문항의 문제를 풀게 되는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며 40점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과락으로 탈락하게 된다.

1차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해 2차 실무검정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2차 시험은 직무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고 시행 기관에서 공고 및 시행하는 소정의 직무교육을 이수하면 최종 합격한다.

또한 전문학사 이상의 반려동물 관련 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반려동물 관련업 3년 이상 근무 경력자, 국내외 반려동물 관련 공식대회 우승자, 국가유공자 및 그 직계가족은 5점 가산점이 부여되며 반려동물 관련업 1년 이상 근무 경력자, 국내외 반려동물 관련 공식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자는 3점의 가산 혜택이 주어진다.

반려동물과의 교감 능력은 필수이고 동물 보호자들에게도 반려동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명,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인관계 능력, 사람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반려동물 관리사가 되면 동물 보호, 동물사양(품종)관리, 수입 및 검역 과정 통제, 사육 및 분양, 각종 대회를 위한 훈련, 반려동물 용품 개발 및 코디, 반려동물 보험 산업 및 장례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들어 반려동물 장례산업이나 반려동물 전용 호텔 등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반려동물과 관련된 새로운 산업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리사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