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기갑여단 33전차대대 장병들이 원격강좌실에서 자신이 입대전 다니던 대학에서 개설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기사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출처 국방부)
102 기갑여단 33전차대대 장병들이 원격강좌실에서 자신이 입대전 다니던 대학에서 개설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기사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출처 국방부)

요즘 병사들은 국가가 부여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자기개발에도 열심이다. 특히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병 휴대전화 전부대 시범확대’는 병사들의 자기개발 추세에도 큰 변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군 복무 중 가장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이라는 주제로 장병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자격증 종류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봤다.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854명의 장병이 참가해 132개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1위는 ‘정보처리기(능)사’가 차지했다. 전체 설문 참가자 가운데 13.8%인 118명이 군 복무 중 이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취득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컴퓨터활용능력’(94명, 11%)이 2위, ‘한국사 자격증’(91명, 10.7%)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67명(7.8%)이 응답한 ‘조리사’가 차지했다. 응답 장병들은 댓글을 통해 먹는 방송의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요리에 얽힌 로망을 그 이유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59명, 7%, 5위), ‘전기기(능)사’(52명, 6%, 6위), ‘외국어 관련 자격증’(50명, 5.8%, 7위), 정보기술자격(ITQ, 23명, 2.7%, 8위), ‘굴삭기운전기능사’와 ‘위험물기(능)사’(각 21명, 각 2.5%, 공동 9위)가 있었다.

한편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전공·적성·취업과 연계되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고용노동부(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위임된 국가기술자격 82개 종목(산업기사 21, 기능사 61)에 대해서 정기검정 연 2회, 상시검정 2개 종목(굴삭기·지게차 운전, 36회)을 위탁받아 군내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검정 취득 여건 보장 차원에서 응시료 면제 및 e-러닝 학습콘텐츠 무료제공(나라사랑포털), 실기시험 대비 사전 교육지원, 병 자기개발비용 지원예산 신설(개인별 연 5만 원 한도) 등을 통해 매년 2만여 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 인사복지실에 따르면 이러한 자격취득 합격률은 군내 검정이 민간 검정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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