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혁 칼럼니스트
박민혁 칼럼니스트

라이센스뉴스 = 박민혁 청년칼럼니스트 |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씽킹’이라는 용어는 표준화가 된 것 같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과 씽킹이라는 용어는 명확히 알지만, 디자인 씽킹이라는 용어는 상당히 추상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많은 이들의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은 디자인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활용하는 창의적인 전략으로 정의된다.

기존에 있던 전문적인 디자인 작업에서 탈피하여 이제는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직접 파악하여 이를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 하나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따라서, 문제를 기존보다 폭넓게 해결할 수 있기 위하여 이용할 수 있는 접근법인 디자인 씽킹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씽킹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더 많은 이윤이 남기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생각해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 씽킹 전략을 위해서는 사용자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과 비즈니스적인 전략적 사고가 둘 다 필요하다는 요구사항이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로저 마틴 교수는 디자인 씽킹이 직관적 사고나 분석적 사고의 한 부분만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사고법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통합적 사고란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서로 상충되는 아이디어와 상충되는 조건을 모두 이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디자인 씽킹은 사용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사용자들의 생활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예측하고 더불어, 어떤 점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을 알아내어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행하는 혁신이 디자인 씽킹인 것이다.

인간 중심 디자인 방법론이라고도 할 수 있는 디자인 씽킹은 종합적으로 사용자와 공감대를 만들고 문제의 맥락에 접근하려는 능력, 예술과 기술을 결합하여 통찰을 만들어 내는 창조력, 그리고 복잡한 영역들을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디자인 방법으로 디자인 씽킹을 소개하였던 IDEO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씽킹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다.

1978년에 창립되어 1991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IDEO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이다. IDEO의 CEO인 팀 브라운은 자신을 스스로 디노베이터(D-innovator)라고 말했다.

디노베이터의 'D'는 '디자인'을 의미하며, 디자인을 통하여 혁신을 이룬다는 의미가 갖는다. 또한, 팀브라운이 말하는 디자인 씽킹은 사람이 느끼는 필요를 충족시키는 호감도와 기술적 가능성, 그리고 경제적 생존 능력을 조화시키는 일을 의미한다.

점차적으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이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기법을 활용해야만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 씽킹 기법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바이다.

‘언택트’와 같이 새로운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 씽킹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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