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칼럼] 장애학생의 집과 가까운 안전한 통학거리 환경 만들어야
[손성애칼럼] 장애학생의 집과 가까운 안전한 통학거리 환경 만들어야
  • 손성애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9.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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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공교육기관 학생 입학배정은 거주지 근거리 기준이다. 학생이 걸어서 학교를 등교할 수 있는 통학거리를 고려한 것이다.

어느 지역에 세대수 규모가 큰 아파트가 설립예정이라면, 가구 수에 맞는 공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교육기관들이 신설되는 계획을 포함한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에 교육기관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 중에 장애 진단을 받거나, 장애인 등록이 된 아동들에 대한 교육환경은 고려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즘은 일반학교에 장애인이 다닐 수 있는 특수학급이 있다.

이로 인해 비장애와 장애 아이들이 함께 교육받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 바람직한 통합교육이 지향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미한 장애유형의 아동이 다닐 수 있는 환경이다.

장애 등급이 높거나 중증 장애아동들은 특별한 특수 기자재와 설비가 갖추어진 특수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아동들은 개별적 교육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일반학교를 선택하기보다 특수학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

또한 하교 후 병원, 치료실 등으로 정해진 정기적 치료 서비스를 대부분 받고 있다. 그래서 집, 학교, 병원, 치료실 등을 다니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쁜 스케줄로 육체적 피로도 쌓이게 된다.

공교육을 위해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를 배정받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될 것이다. 그렇지만, 장애로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아동들은 당연한 것을 누릴 수 있을까? 통합학급이 거주지와 가까워 근거리에 입학하는 장애학생도 있고, 장애유형과 특성상 근거리 통합학급을 입학 할 수 없는 장애학생도 있다. 중증, 급수가 높은 장애학생은 특수학교가 집에서 멀어도 특수학교로 입학할 수밖에 없다.

특수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 장애아동 부모들은 입학하고자 하는 특수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하거나 통학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특수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특수학교에서는 장애학생 통학을 위해 차량운행을 한다. 학교에서 거주지가 먼 학생들에게 통학지원을 한다. 거주지역 곳곳에 설립된 일반학교에 비해 특수학교는 수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단체생활에서 개인의 형편과 사정이 다 고려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질서를 위해 마련된 것을 지켜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통학서비스 지원도 감사한 일이다.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야하는 장애학생들도 집에서 가까운 공교육기관에서 안전한 통학이 당연해지는 바람직한 통합교육환경은 더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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