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고졸취업 활성화 위한 ‘고교학점제’ 도입
마이스터고, 고졸취업 활성화 위한 ‘고교학점제’ 도입
  • 정수현 기자
  • 승인 2019.08.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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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전국 마이스터고 51개교에 고교학점제 우선 도입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20학년도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 마이스터고가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학점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연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를 말한다. 마이스터고에 학점제를 도입함으로써 신산업 분야 등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과목 선택과 모든 학생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수준을 보장할 수 있는 책임교육이 가능하게 된다.

 

마이스터고 학점제 학사제도 적용 방안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모습 (자료제공=교육부)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모습 (자료제공=교육부)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이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해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1학점 수업량은 현행 17회에서 16회로, 총 이수학점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적정화해 학사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타학과 과목(과정)에 대한 선택 수강 기회 제공과 직무경로 다양화를 통해 융합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전공 학과(과정)와 타학과 과목‧과정을 융합 이수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된다. 예컨대 기계과 ‘기계 조작 과정’ 수강생이 소프트웨어(SW) 과목을 수강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계 조작원’으로 산업계에 보다 적합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

융합 교육과정 운영 예시 (자료제공=교육부)
융합 교육과정 운영 예시 (자료제공=교육부)

학과 내에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부 직무경로를 다양하게 개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학과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과 ‘정보보안 과정’으로 세분화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필요한 전문적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현장 중심 학교 밖 학습경험 확대로 폭넓은 학습 여건을 제공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산업체‧(전문)대학 등 지역사회 학습장을 활용한 학교 밖 학습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 학생의 전공 실무 능력을 제고한다.

예를 들어 마이스터고와 대학이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대학 내 기자재 및 실험 실습실을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한다. 최소한의 공통 지침을 만들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 학습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모든 학생이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도록 이수‧미이수제 적용을 대비하여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먼저 학습 상담 및 진로탐색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이 본인 희망과 진로에 따른 세부 직무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 대해서는 최소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모든 학생이 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지도를 실시하는 등 과목별 이수 과정을 강화한다.   

과목별 이수 과정 강화 방안 (자료제공=교육부)
과목별 이수 과정 강화 방안 (자료제공=교육부)

과목별 미이수가 적용되는 완성된 형태의 이수‧미이수제는 학점제 제도의 도입 및 성취평가제 적용 일정에 따라 전체 고교 대상으로 단계적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학점제 안착 지원 방안

전체 마이스터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학점제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학점제 안내서 개발‧보급,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하고 전문교과Ⅱ 특성에 최적화된 수강신청 시스템을 보급한다. 또한 특성화고 및 일반고 학점제 제도 도입 및 본격 시행을 준비하기 위하여 추가 과제를 검토하고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모델 발굴 등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한 연구를 지속한다.

학점제 도입을 계기로 신산업 및 지역산업 수요 반영을 강화해 마이스터고 취지에 부합하도록 한다. 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 활성화, 산업체 협약 등 현장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직업교육의 현장성 및 취업률을 제고한다.

교육청‧지자체 등과 연계‧협력해 지역산업의 인재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단위학교의 직무경로와 과목개설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마이스터고가 미래 신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추진할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 강화, 교·강사 수급 지원, 현장중심 실습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진로‧취업지도, 다과목 지도를 위한 부전공 연수, 산업현장 직무연수(고용노동부 연계 등), 교육과정 전문 교원 양성 연수(’19~, 교당 2명) 등을 확대 실시한다.

학생 진로에 따른 다양한 직무경로‧과목개설 수요를 대비해 산학겸임교사 등 현장전문가의 교육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취업지원인력 및 진로전담교사를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공동실습소의 시설과 기자재를 정비·확충하고 일반교실 및 실습실 등 직업교육에 특화된 교육 환경을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마이스터고 학점제 설명회 및 연수, 학생‧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이스터고 성과 공유를 통해 특성화고 및 일반고로 우수사례를 확산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향후 도입 일정

전체 고등학교 대상 학점제의 본격 시행을 대비해 연구‧선도학교 확대 및 제도 개선 사항 발굴‧추진 등 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먼저 발표된 학점제 도입 일정에 따라 특성화고는 마이스터고 학점제 적용 사항 등을 중심으로, 일반고는 정책연구 및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부터 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게 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2020년)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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