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위한 3대 전략, 8개 세부 과제 제시

‘2015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 장면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15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 장면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앞으로 전통무예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자격검정의 사항을 구체화하고 ‘전통무예진흥법’ 시행령상의 지도자 자격 검증 및 연수를 위한 연수기관 지정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8월 14일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전통예 진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통무예는 청소년의 정서를 함양하고 유소년‧노인 등에게 맞춤형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기존 스포츠의 성적 지향, 과잉 경쟁 등의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법인 설립 승인 간소화 등으로 무예단체 설립이 과열됨에 따라 정통성에 대한 단체 간의 갈등으로 분열이 일어나 전통무예 종목 및 단체가 난립하고 있다. 또한 수련 기법 등의 전통무예 보존 체계나 지도자 양성 체계 또한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로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전략 전통무예 진흥 기반 구축, 전통무예 활성화 추진, 전통무예의 가치 확산과 8개 과제를 도출했다.

전통무예 진흥 정책 대상을 명확히 하고 무예단체의 난립 상황을 체계화하기 위해 ‘전통무예육성종목’을 지정한다. 전문가, 학계, 정부 등으로 구성된 ‘(가칭) 전통무예진흥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육성종목 지정을 위한 기준, 절차 등 요건을 마련하고 엄격한 심의를 진행한다.

또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전통무예 종목 및 단체의 소멸‧유지‧변화 등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육성종목의 유지 검증 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전통무예진흥법’ 시행규칙을 제정해 전통무예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자격검정의 사항을 구체화하고 같은 법 시행령상의 지도자 자격 검증 및 연수를 위한 연수기관 지정도 추진하고 전통무예지도자 육성을 위한 시행규칙 제정을 통해 자격검정의 사항을 구체화하는 등 연수과정 세부항목에 대해서는 고시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지도자 육성을 위한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시행령상의 지도자 자격검증 및 연수를 위한 학교 또는 체육단체·전통무예단체 지정을 추진한다.

전통무예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현재 2012년 ‘전통무예 지도자 연수교재’를 스포츠정책과학원(구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제작한 바 있으나 지도체계 미비로 현장에서 검증 및 활용이 전무하다는 지적에 따라 연수기관의 양질의 교육 제공 및 기관 간 교육 품질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표준교재 개발을 지원한다.

지도자 자질향상 프로그램으로는 1급, 2급 전통무예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 기관별로 매년 워크숍 개최를 지원한다.

일반 체육지도자에 비해 지도자와 제자 간의 관계 형성이 강조되는바 적정한 지도자 자격 및 역량 유지를 위해  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일정 기간마다 해당자격의 변화된 내용과 기술정보를 제공, 보충하는 보수교육을 추진한다.

연수기관의 양질의 교육 제공, 기관 간 교육 품질 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교재 개발과 지도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기관별 공동연수(워크숍), 보수교육 등도 지원한다.

또한 전통무예종목 가치와 우수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민간 활용을 돕기 위해 주요 무예종목에 대한 수련기법 등의 데이터베이스(DB)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표를 통해 문체부는 전통무예 활성화 추진을 위한 전통무예 활용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전통무예의 산업적 활용을 도모하고 전통무예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전통무예의 날 제정 추진, 전통무예 종목 복원 및 학술 교류 지원, 전통무예대회 정부 지원 방식 개선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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