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8월 5일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수능 이후 진학과 사회 진출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과 예비사회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년말 취약시기에 학생의 안전과 생활지도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간 학교에서는 수능 이후 진학 및 취업 준비, 자기개발 시기 등으로 운영해 왔으나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예비 사회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 신규 지원

 

서울(도봉, 서부), 경기(용인, 안산, 의정부) / 2019년 시범 실시 후 확대 추진 (자료출처=교육부)
서울(도봉, 서부), 경기(용인, 안산, 의정부) / 2019년 시범 실시 후 확대 추진 (자료출처=교육부)

학생들의 운전면허 및 컴퓨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확대하고 금융교육 등 예비 사회인 교육을 지원한다. 도로교통공단은 희망 학생이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2시간 수강할 경우 이를 필수이수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 곧바로 학과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학교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시험(필기)에 응시할 수 있도록 상설시험을 개설한다.

더불어 예비 사회인에게 꼭 필요한 금융교육(금융감독원 등), 근로교육(고용노동연수원), 세금교육(국세청) 등도 적극 지원한다. 오랜 기간 학업에 열중한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육활동 및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종목을 위주로 고3 대상 지역·학교별 학교스포츠 클럽대회 등을 운영한다. 또한 교육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16개 이상의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자기개발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를 확대 제공한다.

 

9개 부처가 함께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부처협의(8~9월)→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상정(10월)→운영계획 발표(11월 초) (자료출처=교육부)
부처협의(8~9월)→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상정(10월)→운영계획 발표(11월 초) (자료출처=교육부)

지난해 발생한 강릉펜션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에 대한 생활지도 지원 및 사회적 학생 안전망 구축을 위해 범부처가 함께 나선다.

11월 14일 수능일부터 11월 30일까지 17일간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하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시설 및 유해환경, 숙박업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 안전지도 및 순찰을 강화한다.

각종 사고 예방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각 부처의 다양한 교육자료도 학교에 안내하여 학생 안전교육을 지원한다.

 

학교의 자율적인 학사운영 모델 확산

 

탄력적 학사운영을 위한 학년별 학기별 이수단위 조정 예시 및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운영 예시 (자료출처=교육부)
탄력적 학사운영을 위한 학년별 학기별 이수단위 조정 예시 및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운영 예시 (자료출처=교육부)

각 학교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하여 탄력적이고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계획하고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탄력적 학사운영 사례와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연계를 통해 내실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한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 및 학교별 학사운영지원단이 중심이 되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자율적 학사운영 모델을 확산한다.

학교에서는 이번 계획과 시·도교육청의 안내사항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자율 선택하고 이를 2학기 학사일정에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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