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성평가 (자료제공=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 (자료제공=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에이치시티(HCT)를 새로운 국제기준에 따라 운영체계 전환을 완료한 첫 번째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해당 기관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제1호 공인기관 등장을 계기로 시험성적서의 국제 효력을 유지하기 위한 국내 공인기관의 운영체계 전환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각국 공인기관 시험성적서의 국제통용을 주관하는 국제기구(ILAC)는 공인기관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기준을 개선하고, 각국 공인기관이 ‘20년 11월까지 새로운 국제기준에 맞춰 운영체계를 전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는 무역기술장벽 제거를 위해 설립된 10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인정기구 협력체다.

2020년 11월 이전에 전환을 완료하지 못한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는 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효력을 상실하게 돼 이 성적서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이 수출, 관납, 해외인증 취득 등에 애로를 겪을 수 있다.

이에 한국인정기구(KOLAS)를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은 2018년 10월 ‘KOLAS 기관 전환 추진단’을 구성해 해설서 제작, 공인기관 대상 설명회, 평가사 교육 등의 사전 준비를 마치고 2019년 4월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 794개 공인기관의 운영체계 전환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에이치시티는 통신 및 전자장비 분야 시험기관으로 지난 4월 전환평가를 신청, 3개월에 걸친 문서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운영체계 전환을 마친 첫 번째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에이치시티 외에도 현재 89개 국내 공인기관(전체의 약 11%)이 전환평가를 받고 있어,운영체계 전환 인정이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 동안 전환평가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합 사항 분석과 사례 연구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보급하는 등 향후 모든 공인기관의 운영체계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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