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공간’은 인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배움 공간 학교,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되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터, 편안한 쉼을 제공해주는 주거 공간 등이 있다.

공간 마다 느끼는 감정, 표현하는 행동,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는 것도 이해한다. 학교는 학생이 학습에 필요한 도구, 매체, 비품들 갖추어 놓고 배움에 열중하도록 교육환경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직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최대 능률을 창출하기위해 근무환경 마련에 노력할 것이다. 주거 공간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가장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을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인생은 노력하는 것은 낭비도, 욕심도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마땅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 마땅한 생각을 당연히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변에 물리적 환경은 중요하다.

장애라는 어려움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가 제한되는 환경은 최소화 시켜주어야 한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불편한 정도가 아니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물리적 환경은 꼭 필요한 조건이다.

신체적 불편함으로 계단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경사로’가 있는 환경은 이동에 제한을 없애 준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생리적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장애인전용 화장실’, 건물 벽을 집고 갈 수 있는 ‘지지대’, ‘시각장애인 안전유도블록’ 등이 설치된 물리적 환경은 중요하고 필수 조건이다.

학교, 직장에 소속된 장애인이 배움의 의미를 잃지 않게 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일의 능률을 갖게 하는 물리적 환경이 꼭 필요함을 우리는 알아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만 생각하는 다수원칙으로 빨리, 신속함을 내세워 건축물들을 짓다보면 어떤 일들이 생겨날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문제이다.

선천적인 장애도 있지만, 후천적인 장애도 있다. 지금의 물리적 환경이 현재에는 불편하지 않다. 영원히 불편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누구도 ‘네’라는 답은 어려울 것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하여 나, 가족, 친구가 우리가 불편하지 않았던 물리적 환경에서 살기 어려운 아픔을 겪을 수 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생은 혼자서 살 수 없듯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서로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장애인에게 불편할만한 물리적 환경이 변화도록 한목소리를 흘려보내자. 모두 행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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