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애 칼럼니스트
손성애 칼럼니스트

부모의 최대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대부분 공감할 만한 순간을 표현하자면 자녀의 출생 순간일 것이다. 인생에서 나와 똑같은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존재감, 영향력이 검증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존재감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분주히 할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신생아부터 걷기까지 자녀가 있는 부모는 양육을 위해서 우선순위 첫 번째가 자녀일 것이다. 의식주를 해결하기위해 신생아는 전적으로 자신을 양육자에게 맡긴다. 의심을 하거나,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신뢰하는 관계가 형성된다.

장애인은 일반인보다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하다. 신체, 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신체, 가사활동, 이동보조 등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 활동 보조인’은 인적환경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활동보조 업무는 신체수발 지원으로 목욕하기, 옷 입기, 잠자리나 의자에 이동하기, 화장실 가기, 식사하기 등이 있다. 활동지원으로 요리, 세탁, 청소 등의 가사지원, 외출지원, 업무대행 등이 있다.

말벗, 상담 등의 정서지원과 시각장애인 대신 글을 읽어주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수화통역 등이 있다. 개별적 요구에 맞춘 지원으로 장애인에게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업무를 감당한다. 장애인 삶이 향상되도록 돕는 장애인활동보조인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부모의 손길로 자라오면서 스스로 살아가야하는 인간의 성장 속에는 많은 인연이 있을 것이다. 쓰러지면 일으켜주고, 힘들 때는 기대도록 어깨를 내어주고, 아플 때 약이 되어주고, 쉼이 필요할 때 의자가 되어주는 나무 같은 존재인 ‘누군가’가 늘 함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성장하는 존재이므로 혼자서 살 수 없다.

우리가 사는 동안 어릴 때는 어려서, 청소년기에는 성장하기 위해서, 성인기에는 사회인으로 역할 감당위해서, 노년기에는 외로워서, ‘누군가’ 늘 함께 있다.

부모, 교사, 장애인활동보조인은 장애인 삶에서 전적인 신뢰와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인적환경이다. 장애인에게는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더 많다. 부모와 운명적 만남이 교사와 절대만남으로 이어졌다면, 활동보조인의 만남은 필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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