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도시양봉가가 되다
정신장애인, 도시양봉가가 되다
  • 한진수 기자
  • 승인 2019.07.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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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수원상상캠퍼스 옥상에서 정신장애인들이 도시양봉가 양성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6월 28일 수원상상캠퍼스 옥상에서 정신장애인들이 도시양봉가 양성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공단’)에서는 정신장애인의 편견해소와 고용활성화를 위해 정신재활시설인 마음샘정신재활센터(이하 ‘마음샘’)와 장애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도시양봉가를 정신장애인의 새로운 전략직무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지표종인 꿀벌에 대한 재조명과 양봉이 정신장애인 치료와 자존감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외국사례를 바탕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양봉가 직무를 개발하게 된 것.

공단 천안맞춤훈련센터에서 5명의 정신장애인 훈련생을 선발해 맞춤 양성훈련을 11월말까지 실시하고 마음샘은 사회적응력 향상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12월에 사회적기업인 마음샘에 취업될 예정이다.

또한 6월 28일에는 마음샘 이용자와 가족, 주치의 등과 함께 훈련과정에서 첫 수확한 꿀을 채밀하는 행사와 밀랍초 등을 만드는 허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도시양봉가 양성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다른 정신장애인 동료와 공유했 치료와 직업생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방안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도시양봉가 양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정신장애인은 “사회복귀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직업기술도 습득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도시양봉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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