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2019~2023) 발표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학예사 자격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취득요건이 되는 근무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 대상기관이 확대되고 학예사 자격증과 국공립기관 채용과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가까이 찾는 내실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2019~2023)’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박물관·미술관이 우리 삶의 핵심 문화기반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그동안 분리 추진했던 박물관, 미술관 진흥시책을 처음으로 포괄해 종합적인 발전정책을 수립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긴밀하지 못했던 박물관과 미술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해 각종 지원과 평가 등도 미술관도 포함해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계획은 ‘문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박물관·미술관’을 비전으로 공공성 강화, 전문성 심화,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3대 목표 아래 5개 전략과 16개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학예사 자격제도 등 주요 제도가 개선된다. 그동안 학예사 자격증은 취득과정에서 기관 채용과의 연계 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학예사 자격증 제도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학예사 자격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취득요건이 되는 근무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대상기관을 확대하고 학예사 자격증과 국공립기관 채용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른 문제로 2018년 기준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가 7322명으로 파악된 것 외에 기타 전문 인력에 대한 전체 규모, 고용형태, 처우 등에 대한 실태파악 및 학예사, 교육사 외에 박물관·미술관의 행정,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에 필요한 전문인력 지원정책이 미비 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체부는 대학 박물관·미술관의 경우 연구·인력교육형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관련 전문인력의 채용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의 시설 및 인력에 대한 지원이 다양화 되면서 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학예사는 박물관 학예사와 미술관 학예사로 나뉜다. 박물관 학예사는 박물관에 보관중인 각종 실물, 표본, 사료(史料), 문헌들을 수집, 정리, 보존하고 전시회 개최를 준비한다.

미술관의 학예사는 예술작품의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으로 전시회의 주제를 결정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조사연구를 거쳐 작가 섭외 및 작품을 선정 및 전시회 명칭 결정, 미술관의 공간과 작품수량, 주제, 효과적인 관람을 고려해 작품을 진열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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